경북 안동 흑돼지 농장 ASF 확진 이틀째인 오늘(3일) 방역당국은 오후 8시부로 경북 지역 7개 시군(안동, 영주, 봉화, 영양, 청송, 의성, 예천)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발령한 24시간 스탠드스틸(일시이동중지) 조치를 연장 없이 해제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는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5호(1만4800마리)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6호, 도축장 역학 농장 272호에 대한 정밀·임상 검사에서 특이사항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잠정 결과이지만, 다행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당장 내일부터 안동, 영주, 봉화, 영양, 청송, 의성, 예천 등 스탠드스틸 발령 대상 시군 내 돼지농장들도 정상 출하가 가능합니다. 다만, SOP에 따라 방역대 및 역학 농장 등은 이동제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분뇨 이동도 제한됩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경 안동 흑돼지 발생농장의 돼지 193마리에 대한 살처분과 매몰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안동시는 해당 작업에 담당 공무원 등 23명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전국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6195원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는 전날(2일)보다 165원(2.7%), 전주 같은 요일(6.26일)보다 135원(2.2%) 오른 가격입니다. 가격 급등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