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ASF 감염멧돼지의 확산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청송군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감염멧돼지는 2마리로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소재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지난달 30일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모두 수퇘지 성체(6개월, 13개월)이며, 발견 당시 폐사한지 2~3일이 경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청송군 첫 감염멧돼지로 나란히 기록되었습니다(#3202-3).
이로써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은 전국적으로 38개 시군으로 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10개 시군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청송군은 북쪽으로는 영양, 동쪽으로는 영덕과 포항, 서쪽으로는 안동과 의성, 대구 군위, 남쪽으로는 영천 등과 접해 있습니다. 이들 시군 가운데 감염멧돼지가 확인된 곳은 영양, 영덕, 안동 등입니다. 나머지 시군으로의 확산은 시간의 문제입니다.
관련해 강원대학교 박선일 교수는 최근 ‘경남 ASF 발생 위험도 분석 및 확산 차단 대응 방안 연구’ 발표에서 경상남도로 ASF가 유입되는 시점을 이르면 올해 11월, 늦으면 내년 5월로 추정했습니다. 거창군과 합천군으로 ASF가 최초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