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경주에서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19일 오후 3시 48분경 경주시 시래동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분만사와 자돈사 등 돈사 2동(1300㎡)이 불에 타고 모돈 160마리와 자돈 2천여 마리 등 돼지 2천 1백여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재산피해액을 5억 5천만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경주 화재는 올들어 5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한편 안타깝게도 해당 농장은 지난 11월에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돈사 1동이 전소되고 자돈 8백여 마리가 폐사해 9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