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멘붕'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와 파주에 이어 이번에는 평택 사육돼지에서 ASF가 확진되었습니다. 24시간 만에 사육돼지에서 벌써 3건이나 ASF가 연달아 발생한 것입니다.
평택 발생농장은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해 있으며 3,400두(모돈 250) 규모 일관 사육농장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어제 김포 사육돼지 확진을 계기로 방역당국이 긴급 전화예찰하는 과정에서 의심농장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일부 모돈에서 유산과 조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유산2, 조산2). 모돈 폐사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29일 새벽 검사 결과 최종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올해 7번째, 이달 들어서는 5번째 양성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역대 누적으로는 28번째 발생농장입니다.
평택 발생농장 반경 3km내에는 다른 양돈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10km 반경 방역대에는 무려 56곳의 양돈장 13만 3천여 두의 돼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29일 새벽 4시을 기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확대했습니다. 대상 지역은 기존 경기도(철원 포함), 인천광역시에 더해 충북도, 충남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에 적용됩니다. 기간은 잠정 1일 새벽 4시까지 48시간 동안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