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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도 폐사돈도 없는 농장에서 ASF 발생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김포농장 ASF 발생 공식 발표, 48시간 스탠드스틸 발령

정부가 경기도 김포 돼지농장에서의 ASF 발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28일 경기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3,000여 마리 사육)에서 ASF가 발생해 확산 차단을 위해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 긴급 살처분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에 따르면 해당 농장 반경 3km 내에는 다른 양돈 농장은 없습니다. 반경 10km 내 방역대에는 6곳의 농장(17,220마리)이 있습니다. 

 

중수본은 해당 방역대 내 농장과 역학농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경기도, 인천시, 강원도 철원군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28일 17시부터 30일 17시까지 경기도(철원 포함)와 인천시 소재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48시간 스탠드스틸을 발령했습니다. 

 

 

한편 해당 농장은 재입식 농장입니다. 지난 '19년 10월 김포 전체 돼지 예방적 살처분 명령에 따라 생업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3월 8대 방역시설 설치 후 어렵게어렵게 다시 사육을 재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청천병력과도 같은 일을 맞게 된 것입니다. 

 

김포시는 공식적으로 멧돼지가 없는 지역입니다. 당연히 지금까지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 없습니다. 인접한 강화군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을 두고 마주보고 있는 파주시에서는 지난해 4월을 끝으로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전문가뿐만 아니라 산업은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입니다. 또한, 폐사돈이 없는 가운데 신고·확진되어 더욱 그러합니다(모돈 유산과 사료섭취 저하로 신고). 

 

이에 이번 김포 발생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사 후 방역당국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자못 궁금해집니다. 

 

이번 김포 농장 발생과 관련해 한 산업관계자는 "두렵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며,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를 통해 농장 내 유입되었는지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의 병원성이 변한 것인지에 대해 방역당국이 철저히 조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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