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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멧돼지 잠시 숨골랐나.....4월 큰 확산 없었다

4월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 130건, 전달보다 61건 감소, 올들어 가장 적어..기존 발견지점 중심으로 발견

지난달 ASF 양성멧돼지가 추가 지역 확산 없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다행스러운 소식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자료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17개 시군에서 모두 130건입니다. 

 

이는 전달 3월(191건)에 비해 약 1/3이 감소(61건)한 수준입니다. 또한, 올들어 가장 적은 월간 발견건수입니다. 물론 전년 동기(119건, 12개 시군)와 비교하면 11건이 증가한 수준입니다. 지난 1년간 확산 지역이 늘어난 자연스러운 결과로 봐야 합니다.

 

 

 130건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보은이 가장 많은 33건입니다. 이어 영월이 24건, 춘천이 15건, 정선이 9건, 삼척과 제천이 7건, 홍천과 상주가 6건, 강릉과 횡성이 5건, 단양이 3건 등의 순으로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4월 양성멧돼지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지역(시군) 확산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양성멧돼지가 발견된 시군은 모두 28개입니다. 최근 지역 확산이 매월 추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에는 경북 상주와 울진, 문경 등이 새롭게 양성 지역이 되었습니다. 3월은 양성 시군 추가는 없었지만, 눈에 띄는 남하 사례가 있었습니다. 최후의 보루인 정부의 광역울타리를 넘어 기존 발견지점에서 남쪽으로 약 20km 정도 남하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4월 양성멧돼지는 기존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추가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환경부가 4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 대해 전수 ASF 검사를 실시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신빙성이 높습니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겨울철에 비해 양성멧돼지 발견건수가 크게 감소하는 시기입니다. 개체수는 증가하지만, 울창한 수풀로 인해 포획뿐만 아니라 폐사체 수색이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지난달 '봄철 ASF 방역 대책'을 내놓았습니다(관련 기사). ASF 멧돼지 관리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멧돼지 개체수를 0.7마리㎢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서식 밀도 조사와 함께 멧돼지 포획·신고 포상금을 올릴 예정입니다. 멧돼지 확산 차단을 위한 추가 울타리 설치는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 기사). 

 

 

한편 현재(5.1)까지 전국적으로 ASF 양성멧돼지 누적 발견건수는 4개 도, 28개 시군서 모두 2,577건입니다. 도별로는 경기가 668건, 강원이 1635건, 충북이 226건, 경북이 48건 등입니다. 연도별로는 '19년 55건, '20년 856건, '21년 964건, '22년 702건 등입니다. 올해 역대 최대 발견건수를 기록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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