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7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대관령 10.0℃
  • 북강릉 14.9℃
  • 흐림강릉 15.7℃
  • 흐림동해 15.1℃
  • 흐림서울 16.5℃
  • 흐림원주 15.8℃
  • 수원 17.3℃
  • 흐림대전 19.4℃
  • 안동 16.9℃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맑음고산 26.8℃
  • 구름조금서귀포 26.1℃
  • 흐림강화 15.4℃
  • 흐림이천 16.2℃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김해시 21.3℃
  • 흐림강진군 23.0℃
  • 흐림봉화 15.6℃
  • 흐림구미 18.3℃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창 18.8℃
  • 흐림합천 19.9℃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한국히프라

PRRS·써코·마이코플라즈마, 주사침 없이 관리...히프라 ‘히프라더믹’ 전략 공개

한국히프라, 지난 22일 대전 인터시티호텔 '무침피내접종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세미나 개최...히프라더믹, 전용 백신 소개

국내 양돈산업에서 경제적 피해를 일으키는 주요 세 가지 핵심 질병 - PRRS, 마이코플라즈마(유행성폐렴), 써코바이러스(PCV2)에 대해 ‘접종 방식 자체를 바꿔서 관리하자’는 해법이 제시됐습니다.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노상현)는 지난 22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무침피내접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기존 '근육주사' 대신 '무침피내접종'을 백신 적용의 표준으로 제안했습니다.

 

무침피내접종은 주사침을 근육에 찌르는 대신 고압으로 약물을 피부 바로 아래층(피내층)에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주사침을 쓰지 않기 때문에 주사침 파손이나 체내 잔류, 질병 수평전파 위험을 줄일 수 있고, 근육 손상이 거의 남지 않아 이른바 ‘이상육(주사부위 병변육)’ 발생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날 히프라는 무침피내주사기 ‘히프라더믹(HIPRADERMIC)’과 PRRS 백신 ‘유니스트레인 ID’, 써코·마이코플라즈마 복합 백신 '마이써코 ID' 등 무침피내 전용 백신을 함께 공급하는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첫 발표자인 신재혁 수의사(도드람양돈농협동물병원)는 여러 농장에서 구제역 백신을 이용한 무침접종 그룹과 기존 근육주사 그룹을 비교한 결과 이상육 평균 발생률이 무침접종은 10.5%, 근육주사는 28.4%수준으로 분석되었다는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그는 “이상육은 농가 정산에 바로 영향을 주는 수익성 문제”라며 “무침접종은 주사침 잔류 방지와 이상육 감소에 효과적인 도구"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진 발표에서 알렉스 우 수의사(히프라 아시아·오세아니아 매니저)는 히프라가 개발한 무침피내주사기인 ‘히프라더믹’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히프라더믹을 "단순한 ‘바늘 없는 주사기’가 아니라 “접종 자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히프라더믹은 접종 각도·속도·용량, 세척·위생 여부,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사용 여부 등 현장 접종 데이터를 자동으로 저장·전송해, 농장 관리자가 실제로 얼마나 정확하게 백신을 투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히프라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장별 월간 리포트를 제공하고, 접종 오류가 많은 작업자를 재교육하는 방식의 관리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이를 PRRS, 마이코플라즈마, 써코바이러스 등 고비용 만성 질병 관리에 직접 연결하고 있습니다.

 

 

페르난도 수의사(히프라 글로벌 본사)는 PRRS 관리에 대해 “PRRS는 한 번에 사라지는 병이 아니라, 농장 안에서 바이러스량을 낮은 수준으로 묶어두는 병”이며, "고병원성 균주는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유니스트레인 ID’ 자돈 백신 접종을 통해 "혈중 바이러스량과 폐사율을 낮추고, 2차 감염 부담을 줄여 마리당 경제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현동 수의사(한국히프라)는 써코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즈마를 동시에 겨냥한 복합 피내 백신 전략을 제시했습니다다. 그는 “마이써코 ID는 두 항원을 제형 단계에서 결합해 한 번에 접종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처음부터 무침피내접종을 전제로 개발되었다”라며 "이를 통해 (백신 효능뿐만 아니라) 무침피내접종의 장점을 고스란히 가져간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노 수의사는 “결국 중요한 건 ‘백신을 맞혔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맞혔느냐’이며, 그 방식이 농가의 손실과 정산 구조를  바꾼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상현 사업부문장은 "무침피내접종은 동물 스트레스, 이상육, 주사침 잔류, 개체 간 전염까지 줄이며 농가 생산성과 산업 지속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미래 기술로 히프라는 PRRS뿐만 아니라 마이코플라즈마, 써코 예방을 위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단계까지 마련했다"라며, "오늘 세미나 주제와 같이 미래를 계속해서 현재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배너

관련기사

배너
총 방문자 수
13,495,033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