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그랜드앰배서더 풀만호텔에서는 글로벌 히프라 주최로 'Swine Health Summit(역자 주, 돼지건강 정상회의)' 아시아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태국, 필리핀 등 11개국에서 온 150여 명의 양돈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기간 글로벌 양돈시장, 돼지 건강, 차단방역, 데이터 분석, PRRS 컨트롤 등을 주제로 모두 15개의 연자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한 점을 해결하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연자들은 아시아는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이므로 자료를 인식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높여 생산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SF를 비롯해 PRRS, PED, PCV2 등의 질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차단방역이야 말로 진정한 사전 주도적인 예방법임을 재차 각인시켰습니다. 

주사침을 통한 돈군 내 PRRS 등의 질병 전파 가능성도 부각되었습니다. '히프라더믹'과 같은 무침 피내 주사가 해결책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미래 지속가능한 양돈을 위해 유효한 숫자로 대변되는 양돈 관리의 디지털화도 강조되었습니다. 진단의 중요성과 관련 기법도 발표되었습니다. 히프라의 통계 분석 서비스인 'Hiprastats(히프라스탯)'이 소개했습니다(관련 기사). 

PRRS 컨트롤 주제에 대해서는 많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후보돈 격리·순치 과정에서 농장 내 질병에 대한 면역 부여 및 모니터링이 강조되었습니다. 임상증상만으로 PRRS 발생 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실험실 진단을 의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단순히 북미형, 유럽형 바이러스 여부로 백신을 선택하지 말 것도 제시되었습니다. 히프라 PRRS 백신인 '유니스트레인'을 이용한 PRRS 안정화 사례가 소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연자별 발표 영상은 자막과 함께 순차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공유될 예정입니다.

행사를 주관한 서상원 리저널 매니저는 "앞으로도 히프라는 단순히 제품(백신)만을 공급하는 기업이 아닌 종합적인 해결책(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려고 노력하겠다"라며, "일례로 이번 Swine Health Summit과 같은 교육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