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버마'로익숙한 '미얀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공식 확인되었습니다.중국-몽골-베트남-캄보디아-북한-라오스에 이어 아시아에서7번째 ASF 발병국이 되었습니다. 미얀마는 14일자국 샨 주(Shan State)에서 ASF가 최초로 발생하였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하였습니다(바로가기). 미얀마 수의당국은 샨 주의 Wan Nwet 마을에서지난 1일부터 일부 돼지가 폐사해 검사에 나섰으며 9일 ASF로 최종 확진되었고 밝혔습니다. 보고 당시 마을의 의심 돼지 65두 전체가 이미 폐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얀마는 해당 지역에 대한 방역조치, 이동제한과 함께 원인 조사 등에 나섰습니다. 샨주는 북쪽으로는 중국, 동쪽으로는 라오스, 남쪽으로는 태국, 서쪽으로는 미얀마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번에 ASF가 발생한 Wan Nwet 마을은 중국 국경과 인접해 있습니다. 한편 미얀마 언론(The Irrawaddy)은 지난 7일샨 주에서 500두의 돼지가 폐사했고, 2천 여두 가까운 돼지를 살처분했다고 보도하며 ASF가 의심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당국이 밝힌 발생규모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미얀마에서 AS
국제적으로 농림·수산·식품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구인 유엔식량농업기구(이하 ‘FAO’)의 한국 협력연락사무소(이하 ‘한국 사무소’)가 13일 개소식을 갖고 향후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사무소는서울 종로구의글로벌센터빌딩에 자리했습니다. FAO 한국 사무소는 세계 식량안보 기여를 목적으로 우리나라와 FAO간 연락 및 교류, 식량안보 및 빈곤 퇴치를 위한 공동협력사업, 개도국에 대한 한국의 농정경험 및 기술전수 등을 추진하게 됩니다. 이날 개소식에는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실바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은 이미농업, 수산, 임업, 동물 건강 및 식량 등의 부문에서 중요하고 감사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넓은 부문에서 깊은협력이 예상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개호 장관은 “앞으로 식량안보와 빈곤퇴치, 영양개선 등과 관련한 국제적인 논의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FAO 한국 사무소에서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전문성과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도록 FAO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난 9일 정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대국민 담화(관련 기사) 이후 ASF가 언론과 국민의 큰 화제로 잠시나마 떠올랐습니다. 담화시작 오전 11시30분 전부터 주요 언론사를 통해 담화문이 배포가 되었고, 담화 후 일제히 관련 기사들이 생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치사율 100%, 걸리면 다 죽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 시 양돈산업 붕괴 우려 높아져 비상" "국민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 노력해야" "국내 양돈농가 존폐가 달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뭐길래" 이번 담화문을 통해 ASF가 양돈산업에 있어 대재앙이라는 점, 아울러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 금지 등 국민적 협조가 있어야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 등 크게 두 가지 메시지는 확실히 전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담화문 발표 당일 MBC 뉴스의 관련 기사가 전체 뉴스 기사 1위를 차지하는 보기드문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다음에 달린 이 기사의 댓글에는 무려 1378개나 달렸습니다. 물론 제목에 낚였다거나 기사와 상관없는댓글도 있지만, 적지않이 ASF 관련 양돈산업을 걱정하는 글이 상당수 입니다. 댓글 가운데 몇 개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