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지난달 19일 대전 호텔 인터시티에서 '2024 선진 두로기 대리점 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목표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선진 양돈사업본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목표달성 협약식, 우수 대리점 시상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2001년 선진영농에서 첫 생산·판매를 시작한 선진 두로기는 현재 전국 6개 총 600두 규모의 AI센터에서 꾸준히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90kg 도달 일령을 앞당겨 전국 평균보다 1주일 빠른 출하가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이를 통해 사료요구율(FCR)을 감소시키고, 돈사 회전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선진은 지난해부터 '정자분석기(CASA)'를 도입해 ‘선진 두로기’의 품질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정자분석기는 기존 현미경 검사에서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미세한 기형 정자를 분석해줍니다. 선진 두로기는 기형정자 비율 30% 이하, 유효정자수 25억을 보장하며 품질의 표준화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선진 두로기는 배송 시스템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선진은 제품이 고객 농장까지 일정 온도가 유지되어 도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온도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우리흑돈’을 일반 비육돈 생산체계에 시범 적용 중이라고 최근 밝혔습니다. '우리흑돈'은 재래돼지와 두록을 교잡해 만든 흑돼지입니다(관련 기사). 국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일반 비육돈)의 95% 이상은 ‘요크셔’, ‘랜드레이스’, ‘두록’ 삼원교잡돈 생산체계를 따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도입한 이 방식은 돼지의 번식능력과 육질 향상에 효과적이라 오랫동안 통용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먼저 ‘우리흑돈’과 ‘두록’ 순종을 교잡해 ‘우리흑돈’ 교잡돈을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양돈농장 1곳을 시범농장으로 선정하고, 해당 '우리흑돈 교잡돈'과 기존 삼원교잡에 쓰이는 모돈(요크셔와 랜드레이스의 교잡돈)을 교배해 비육돈을 생산했습니다. 이른바 ‘우리흑돈’ 교잡 비육돈입니다. 이렇게 생산된 ‘우리흑돈’ 교잡 비육돈은 기존 삼원교잡돈 생산체계에 활용했던 일반 비육돈과 비교해 성장은 5일 정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육색과 근내지방, 전단력(질긴 정도)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근내지방 함량이 2배 이상 많아 풍미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정확한 검증을 위해 올해부터 기업형 농장 2곳에서 실증
지난 3월 PED에 걸린 자돈을 분양받은 농장의 경제적 피해에 대해 법원이 해당 자돈을 분양한 종돈장에게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이 있었습니다(관련 기사). 비슷한 판결이 이번에는 AI센터와 정액을 분양받은 농장 간의 법률 다툼에서 최근 나왔습니다. 사건은 지난 2019년 초에 일어났습니다. 당시 A, B, C 등 3개 농장은 각각 안성과 평택, 문경 등에 위치한 가운데 비슷한 시기에 폐사와 유사산, 성장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검사 결과 모두 PRRS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또한, 염기서열 분석 결과 동일한 바이러스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농장은 원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같은 AI센터에서 생산된 액상정액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앞서 해당 AI센터에서 PRRS가 발생하였다는 사실도 추후에 알아냈습니다. 자연스럽게 PRRS 유입 원인을 AI센터의 오염된 정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I센터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책임 논란은 법정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AI센터는 해당 농장의 PRRS 발생과 정액 사이에는 인과 관계가 없음을 주장했습니다. ▶액상정액 이외의 원인으로 PRRS 바이러스가 전파되었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올해 '우리흑돈' 종돈 280여두를 종돈장과 AI센터 등에 공급해 민간 상시 분양을 확대합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민간 종돈장을 육성해 생산한 ‘우리흑돈’을 일반 양돈 농가에서 원하는 시기에 분양받을 수 있도록 상시 보급 체계를 갖췄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는 사전 분양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종돈능력 검정과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선발한 우리흑돈 종돈 280여두를 6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추가 보급할 계획입니다. 종돈장은 기존 2곳(▶덕유농장(경북 경산) ▶복있는 농장(경남 함양))에서 올해 신청한 1곳이 추가돼 총 3곳으로 늘었습니다. 또한 AI센터 2곳, 강빛AI(전남 곡성)와 피엠포크 영농조합(경북 경산)도 종돈 분양을 신청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으로 일선 농가에서 육질 개선을 위해 ‘우리흑돈’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리흑돈’ 정액을 쓰면 사육 기간은 5일 정도 늘어나지만, 상업용 돼지보다 근내지방(25.9%)이 많고, 향미(4.7%), 육색(3.4%)도 우수했습니다. ‘우리흑돈’ 종돈 분양을 원하거나, ‘우리흑돈’ 정액을 구입하고 싶은 농가는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 이하 한종경)가 지난 19일 제주특별차지도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2021년 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핵군 유전자원센터 건립과 사료 공동 구매 사업, 회 발전방안 등 여러 의제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이사회에는 오재곤 회장,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 김대철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장을 비롯해 이동엽·배상종 부회장 및 이사와 회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날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핵군 AI센터 건립 추진 현황이었습니다. 현재 핵군 AI센터는 전북 임실군 삼계면 인근에 건립 추진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자체 및 중앙정부와 환경영향평가, 건축허가, 사업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오 회장은 “올해 안에 100두 이상 규모로 핵군 AI센터 건립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축사, 부대시설 건축비, 종돈구입비, 인건비 등 재원 확보를 위한 방안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가야육종, 환희농장, 나라지엘에스 등을 새로운 회원으로 승인하였습니다. 한종경 자돈 전용사료 공동구매 사업 추진과 관련해
2017년 1분기 전국 종돈장 등의 PRRS 검사결과 항원 양성 농장 수는 적지만 여전한 가운데 비백신농장에서의 항체 양성 농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전국 152개소 종돈장, AI센터 및 검정소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 1분기 PRRS 검사 결과 항원(PRRS 바이러스)이 검출된 곳이 2개소, 항체가 검출된 곳이 63개소로 확인되었습니다. 먼저 '항원 양성' 관련 이번에 PRRS바이러스가 확인된 곳은 경북과 경남의 종돈장 2개소입니다. 두 곳 모두 PRRS백신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PRRS 항체 양성인 모든 시료에 대해 항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32두에서 항원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양성돈은 번식돈군이 아닌 육성비육 단계의 40~160일령 돼지 입니다. 한편 이들 농장은 방역당국에 의해 이동제한과 함께 소독실시 등 방역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최근 2014년부터 항원 양성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단 한번도 항원이 검출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후보돈 및 정액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이 가능한 바 종돈장 등의 보다 높은 수준의 관리가 요구되는 동 시에 방역당국의 철저한 모니터링도 병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