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례 보고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노스캐롤라이나(미국) 지역 내 세 곳의 서로 다른 비육시설에서 발생한 돼지의 갑작스러운 폐사에 대한 것이다. 유전적 특성은 같지만 모돈 농장의 흐름이 다른 3~6개월령 돼지에서 나타났다. 세 곳의 돼지 모두 폐가 단단하고 진한 빨간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하는 심각한 병변이 있었다. 조직 샘플의 실험실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사례에서 '액티노바실러스 수이스(Actinobacillus suis)'로 진단되었다. 액티노바실러스 수이스는 파스튜렐라과에 속하는 호기성 세균으로 건강한 돼지의 편도선과 비강에 편재하는 편재성 기회 병원체이다. 돼지의 모든 연령에서 발견될 수 있지만 비육돈 초-중기에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운송, 복합 질병, 밀집, 환기 불량, 극한 환경(축사 내 과도한 열 또는 추운 온도) 등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은 임상 질병 발생과 관련된 위험 요인이다. 액티노바실러스 수이스 발병이 의심되는 경우 폐사율을 줄이려면 실험실에서 샘플 결과를 받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임상적으로 흉막폐렴균과 구별할 수 없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Three cases of Actinobacill
흉막폐렴균 혈청형 15형은 호주에서 처음으로 보고되었으며, 호주에서의 주된 혈청형이다. 빈도는 낮지만, 북미와 남미, 일본 등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2010년부터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수의진단연구소에서 혈청형 15형이 가끔 진단되었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아이오와 중부의 20개 양돈장에서 심각한 임상 수준의(severe clinical) 호흡기 질병과 '주간 사망률(weekly mortality)'이 최대 5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흉막폐렴균(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e) 혈청형 15형이 질병의 원인균으로 확인되었다. 발병 사례 급증과 관련된 차단방역 위험(biosecurity hazards) 및 역학적 측면을 알아보기 위해 발병 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미국에서 흉막폐렴균 혈청형 15형이 드물게 진단된 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였다. 조사 결과 모든 농장의 차단방역에 심각한 격차가 있었고 제3자 서비스 제공업체에 크게 의존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것이 병원균 확산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Outbreak investigations of Actinobacillus
'흉막폐렴'은 돼지의 대표적인 호흡기 질병입니다. 흉막폐렴균(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이 원인체입니다. 돼지 몸에 들어온 흉막폐렴균은 폐에서 자랍니다. 이 과정에서 독소 등을 분비하여 폐 곳곳을 손상시킵니다. 흉막폐렴에 걸린 돼지는 급사와 함께 비강과 입 주변에 혈액이 묻어 있는 것이 관찰됩니다. 기침과 호흡곤란을 보이기도 합니다. 흉막폐렴은 톡소이드 백신 접종과 함께 환경 발생 요인 관리를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흉막폐렴은 전 세계 양돈장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감염된 농장의 경우 단 한 가지 혈청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혈청형이 복합적으로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단 농장에 흉막폐렴 발병하면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문제를 일으킨다. 크게 급성형과 만성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형의 경우 주로 육성비육돈의 폐사를 유발한다. 만성형(준임상형)의 경우 폐사로 이어지진 않지만 사료효율의 감소와 증체량 저하, 항생제 사용량의 증가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다(Brackmann et al., 2015; Sassu et al., 2017; Cárceles et al., 2019). 본고에서는 국내에서 많이 검출되는 흉막폐렴균 1, 2, 7형의 공격접종 실험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해당 실험 결과를 통해 내 농장에서 다양한 흉막폐렴 혈청형이 검출되더라도 효과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극복이 가능한 점을 알릴 수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다. 흉막폐렴 1형, 2형, 7형 공격접종 실험으로 코글라픽스의 효과를 검증하다! 혈청학적으로 흉막폐렴 음성인 농장의 돼지(Set 1)와 양성인 농장의 돼지(Set 2)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 시작에 앞서 혈청학적 분
흉막폐렴균은 돼지 호흡기 질병 중에서 가장 흔하게 확인되는, 전염성이 강한 세균성 병원체이다. 흉막폐렴균은 숙주의 건강의 약화 또는 세균의 성장에 좋은 조건을 잘 활용하여 증식한다. 결국 독성 증가로 폐에 손상을 준다. 흉막폐렴균에는 많은 독성인자들이 존재한다. 아직까지 그 전부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요 독성인자인 Apx(외독소), LPS(지질다당류), CPS(캡슐다당류)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방어능력에 따라 크게 ‘박테린백신’, ‘톡소이드백신’로 구분된다. 돼지흉막폐렴의 분자병리학적 발병기전은 매우 복잡하며, 이는 CPS(캡슐다당류), LPS(지질다당류), Apx, OMPs(외막단백질), IV 형 섬모와 같은 다양한 독성인자들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독성인자들은 세균의 집락형성, 영양분 획득, 숙주의 방어면역 회피를 위해 필요한 것인데, 숙주에서는 임상적으로는 폐병변의 형성을 초래한다. 흉막폐렴균의 부착과 주요 부착인자 흉막폐렴 발병 과정의 첫 단계는 숙주세포에 부착하여, 그 곳에 집락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것은 세균의 부착인자와 그것과 관련 있는 숙주세포의 수용체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흉막폐렴균은 하부호
흉막폐렴균(APP)은 병원성 인자인 RTX와 Apx 독소 등을 분비하여 폐의 모세혈관과 허파꽈리세포벽에 손상을 입히며 그 결과, 혈관투과성 증가와 혈전을 유발하여 흉막폐렴의 전형적인 특징-기침과 호흡곤란, 급사, 섬유소성 흉막염 등-을 보입니다. 만성형의 경우 증체율이 부진하고 지속적인 기침을 유발합니다. 질병에서 회복한 개체는 편도 내에 균을 가지고 있으며 균을 퍼뜨리고 감수성이 있는 돼지들을 감염시킵니다(원문 글). 흉막폐렴이 문제가 되는 농장은 백신을 통해 감염압력을 낮추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영상 출처: pig333) 정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