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백신 개발 관련 우리 정부의 첫 공식 자료가 나왔습니다. 최종 개발까지는 아직 남은 과제가 많지만, 정부가 직접 백신 연구 성과와 개발 목표 기한을 국민에게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야생멧돼지용 미끼백신 후보주 개발 가능성을 최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해 8월부터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전북대학교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 코미팜 등과 함께 산학 공동연구로 ‘야생멧돼지 ASF 미끼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백신후보주는 미국 농무성(U.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에서 개발한 균주입니다. ASF 바이러스의 병원성 유전자 부위(∆I177L 및 ∆LVR)를 잘라내 만들어 약독화된 상태입니다. 연구팀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미니피그 5마리씩을 대상으로 근육 및 경구(입)로 백신 균주를 접종하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실험 결과 접종 후 60~70일간 모든 미니피그가 생존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잠정 안전성이 검증된 것입니다. 또한, 연구팀은 실험 기간 동안 항체 형성도 검사했습니다. 검사 결과 접종 후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가 스페인 연구팀과 함께 현재 개발 중인 ASF 백신의 중간 연구 성과를 지난 8일 '2022 케어사이드 LDB 세미나'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케어사이드는 지난 2020년부터 스페인 ASF 연구실(CBMCO) 및 국립연구소(CSIC)와 ASF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스페인 연구팀은 백신 후보주와 이를 배양하기 위한 세포주를 개발하는 역할을, 케어사이드 연구팀은 이들 후보주와 세포주를 평가하고, 최종 상용화와 제조하는 역할을 각각 맡고 있습니다. 스페인 연구팀은 국내에 익히 알려진 '욜란다 레비야 박사'가 이끕니다. 케어사이드 연구팀의 리더는 '선우선영 박사'입니다. 이날 세미나에서 레비야 박사는 'ASF 백신 개발 동향 및 케어사이드 백신 개발' 발표에서 스페인 연구팀은 병원성이 없으면서 효능이 탁월한, 그리고 접종 후 바이러스를 배출하지 않는 약독화 생백신 개발을 목표로 연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를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특정 유전자가 없는 후보주를 실험실적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COS-1 & WSLPTEN Cell'로 명명한 세포주도 잠정 개발했습니다. 세포
전 세계가 ASF 위기 탈출을 위한 백신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백신의 대량 생산에 필요한 '세포주(Cell line) 배양'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백신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입니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 농업연구서비스(ARS)는 현재 개발 중인 'ASF 백신 후보주(ASFV-G-ΔI177L)'가 세포주에 성장하도록 적응되었다고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해당 백신 후보주는 살아있는 돼지로부터 얻은 신선한 돼지 세포(1차 대식세포)에서만 배양이 가능해 대규모 생산에 있어 한계로 지목되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실험실 내에서도 세포주를 통해 백신 후보주 생산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대규모 백신 생산의 문을 연 것입니다. 연구팀은 세포주를 통해 만든 백신이 기존 신선한 돼지 세포로 생산된 원래 백신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또한, 일반 돼지를 대상으로 접종한 결과 ASF 바이러스로부터 돼지를 보호하면서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부정적인 영향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최신 Journal of Virology 논문(바로보기)에 게재되었습니다. 한편 미국의 ASF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