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방만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불볕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농촌진흥청(조재호)은 정전과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축사 전기시설과 배선설비 등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철에는 축사 내 냉방기와 환기 시설 사용이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하지만 과도한 전력 사용은 누전 또는 합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정전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전기시설은 반드시 인증받은 규격품을 사용하고, 낡은 콘센트와 플러그는 즉시 교체합니다.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가능하다면 불꽃(아크)도 함께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아크 겸용 차단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쥐 등이 전선 피복을 훼손하지 못하게 미리 배관 작업을 하고, 훼손된 곳이 없는지 수시로 살핍니다. 전기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하나의 콘센트에 많은 전기기구가 연결되지 않도록 조치합니다. 전선을 비롯한 전기기구 주위에 쌓인 먼지와 거미줄은 주기적으로 없애야 합니다. 특히 집중호우가 잦은 시기에는 배전반 부근에 물이 새거나 습기가 생기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연간 낙뢰의 약 72%가 여름철(6∼8월)에 집중되는 만큼, 피뢰침도 반드시 점검합
지난 22일 오전 9시41분경전북 남원시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28분 만에 진압되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 과정에서 돼지 6마리가 죽고 농장 내부가일부 소실돼 소방서 추산 6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모돈 분만사의 주변 소실이 심하고 할로겐 등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멀티탭의 전기배선에서 합선 흔적이 있어,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연소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10월 26일 기준 올해 양돈장 화재는 127건 발생했습니다. 누적 재산 피해액은 124억원에 달합니다.10월 들어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