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재 농장에서 3년 만에 ASF가 발생하였습니다. 그것도 김포와 파주 등 지난 '19년 9월 발생지역에서 말입니다. 두 농장은 모두 '19년 당시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장이었습니다. 지난해 가까스로 재입식을 한 후 최근 들어서야 출하를 시작했는데 이번에 발생농장이 되는 불운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포와 파주 농장에서 왜 ASF가 발생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감염멧돼지와 비교적 무관한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김포는 인접한 강화군과 함께 지금까지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 없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멧돼지가 없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엽사들은 있는 것으로 주장). 파주에서는 지금까지 100건의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발견지점이 모두 민통선 가까운 곳이며, 농장과는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파주에서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5개월 기간 동안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3년 전인 '19년 9월과 마찬가지 상황으로 북한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새롭게 유입된 게 아닌가 하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마와 태풍 시기 집중 호
환경부가 지난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관련섣부른 야생멧돼지 결백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발생지역 주변 하천에 대해 역시 연관성이 없다고 밝혀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샘플 숫자가 워낙 적어 벌써부터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지난 27일산하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 이하 환경과학원)을 통해이번 ASF 발생지역 인근 하천에 대한‘ASF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포천, 연천, 파주, 김포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6곳), 임진강(11곳) 및 한강하구(3곳) 등 20곳의 지점에서 하천수를 채취(100ml 정도)하여, 이를유기응집 후 농축(약 1/100)하고, 그 농축액을 대상으로 ASF 바이러스 유무를 분석했습니다.그 결과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번 결과에 대해한돈산업 관계자의 반응은 부실한 조사라는 반응입니다. 한 관계자는 "물을 채취한 곳이 불과 몇 군데에 불과해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이미 바다로 다 흘러갔을 것인데 이제와서검사한다고 하면 결과가 나올리 만무하다"며,늑장 뒷북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