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바이오가스 전문가들이 한국의 가축분뇨 소화액 호기발효(액비화) 공정은 경제성을 저하키시고 온실가스와 악취유발 물질이 증가될 수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11일 세종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가축분뇨 기반 바이오가스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 포럼(International Forum on Expanding Livestock Manure based Biogas Industry and Reducing GHG Emission)’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축산환경관리원이 독일 바이오매스연구센터(DBFZ) 및 바이오가스협회(GBA)와 지난해 6월 체결한 협력의향서(LOI)를 바탕으로 독일과 덴마크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내외 기술과 정책 교류를 강화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농식품부, 환경부, 농촌진흥청, 환경과학원, 학계 및 산업계 등 4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외국에서는 독일 바이오매스연구센터(DBFZ), 바이오가스협회(GBA), 덴마크의 오르후스대학교 및 부설 기후연구소에서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각국의 바이오가스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바이오가스
충남 홍성군은 올해 말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기반으로 한 홍성군 자체 저탄소 축산물 브랜드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저탄소 돼지고기 유통과 저탄소 축산업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홍성군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한돈분야 전국 44개 선정 농가 중 홍성군에서 30%에 달하는 13개 농가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획득했습니다(관련 기사). 홍성군의 13개 인증 농가는 모두 분뇨처리 방식 개선을 통한 탄소저감 기술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악취 저감을 위한 선도적 기술을 보유한 농가임을 의미하며, 축산 악취 제거와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환경친화적 축산업 정착을 위한 홍성군 한돈농가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홍성군은 2022년부터 홍성한돈 브랜드 사업단을 모집하여 약 1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탄소 저감 모니터링 장비 설치와 저탄소 축산물 컨설팅 등을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농가 역시 홍성한돈 브랜드 사업단에서 배출됐습니다. 유석호 축산과장은 “이번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가 최다 선정은 탄소배출 저감 및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축산농가들의 노력의 결과로, 탄소중립 실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축산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모돈 감축 농가를 대상으로 직불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축산부문 탄소중립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 용역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은 농가 및 생산자 단체 설문조사에서 "농식품부에서는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 저감 활동의 일환 중 하나로 MSY 향상을 통해 모돈 수를 줄여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농식품부에서는 모돈 감축 지원금으로 연간 두당 1,000원을 지급할 계획에 있다. 이에 대한 찬반 여부를 선택하고, MSY 향상을 통한 탄소 저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여 달라"라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농식품부에서는 또 다른 탄소저감 활동의 일환 중 하나로 사육밀도 완화를 설정하였다. 이에 대한 찬반여부를 선택하고, 사육밀도 완화를 통한 탄소저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여 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밖에도 출하일령 단축시 공익직불금 지급이 필요한지 여부와 적정액(1일 단축: 두당 1791원/ 5일 단축: 두당 1849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친환경축산 활성화와 축산분야 탄소저감 지원을 위해 내년도 축산분야 선택형공익직불[친환경축산직불,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예산안이 2024년(65억원) 대비 117% 증액된 142억원 규모로 편성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강화로 축산분야 탄소저감(’24: 49억원→ ’25: 101) 정부는 축산부문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관련 기사) 달성을 위해 축산분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확대(’24: 49억원→’25: 101)하여 2025년 온실가스를 16만 5천톤 수준 감축한다는 목표입니다. 이에 기존에는 저메탄사료 및 질소저감사료 급여 시에만 지원하도록 했으나, 2025년에는 이에 더해 분뇨 처리방식 개선 활동(34억원)을 하는 경우에도 신규 지원합니다. 즉, 재래식 퇴비화 시설에 강제 송풍 및 기계교반 설비를 추가하여 처리하는 경우 가축분뇨 퇴비 처리량 당 이행비용과 탄소저감 인센티브를 지원(비용증가분의 50% + 감축 인센티브 2만원/톤)합니다. 아울러, 질소저감사료 보급 확대를 위해 기존에 돼지(38만5천마리)만 지원하던 것에서 한·육우(10만마리)·산란계(100만마리)까지 지원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족을 지적하며 국민 기본권 보호를 요구했습니다. 헌재가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이 부족하면 국민의 기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나온 결정입니다. 헌재는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 4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에 위반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결정은 정부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헌재는 특히 정부가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 목표를 명확히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는 기후 위기 상황에서 국민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국회는 보다 강력한 기후 대응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한돈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부문에서 강화된 정책이 필수적으로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8조 제1항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며,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은 지난 26일, 가축분뇨를 고체연료 및 바이오차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법은 가축분뇨의 처리방식을 퇴비·액비, 고체연료, 정화처리, 바이오에너지 방식으로 한정하고 있어, 가축분뇨를 퇴비·액비로 재활용하는 경우에만 재활용 신고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로, 바이오매스에서 생성된 고탄소 고형 물질입니다. 축분 등을 열처리해 만들어지는 이 고체 비료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 주도로 민간에서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차 생산을 추진하는 등 가축분뇨의 처리방식을 다각화하고 있지만, 관련 법의 부재로 인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가축분뇨법상 재활용의 정의가 폐기물관리법과 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등 타법률에 비해 좁게 적용되고 있어, 퇴비·액비로 재활용하지 않는 처리방식은 가축분뇨처리업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엄격한 자격
가축분뇨 처리 문제는 오랫동안 양돈농가의 숙원 과제였습니다. 특히, 질산염은 하천 녹조와 지하수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축산 농가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난제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인 기술이 미국 라이스 대학교에서 개발되었습니다. 라이스 대학교의 왕 하오티안(Haotian Wa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달 12일, 과학 저널 네이처 카탈리시스(Nature Catalysis 바로가기)에 전기화학적 방법을 통해 질산염으로 오염된 물을 암모니아와 물로 전환하는 반응기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의 일원인 펭양 첸(Feng-Yang Chen)은 "우리의 반응기 시스템은 추가 화학 물질 없이도 질산염으로 오염된 물을 순수한 암모니아와 깨끗한 물로 매우 효율적으로 변환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간단히 말해, 폐수를 넣으면 순수한 암모니아와 정제된 물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왕 하오티안 교수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수질 오염과 암모니아 생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롭고 친환경적인 방법을 제시한다"며, "이 연구는 산업과 지역 사회가 오염된 폐수를 처리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4년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 사업(관련기사)'에 전국 양돈농가 45호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충남 20호, 전남 9호, 경기 7호, 전북 3호, 제주 2호, 경북 2호, 경남 1호, 울산 1호 등 다양한 지역의 농가가 참여합니다. 특히 홍성군에서 14호가 선정되어 가장 많은 참여를 기록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올해 한우, 젖소, 돼지 등 다양한 축종으로 확대하여 총 165호의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 중 52호의 돼지 농장이 신청하였고,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45호의 양돈농가가 지원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의 중요한 정책으로, 각 농장은 인증 심사원이 8월 한 달간 현장을 방문하여 인증 심사와 온실가스 배출 산정 보고서 작성을 병행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이 보고서를 검증한 후, 9월 중 인증 심의회를 통해 최종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이 선정될 예정입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 사업이 활성화되어 축산 분야의 지속적인 탄소 감축과 가치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이달 26일부터 가축분뇨 유기질비료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가축분뇨 유기질비료 수출 플랫폼(이하, 수출 플랫폼)’의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2주간 현황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플랫폼’은 국내 수출업체에 주요 수입국의 시장 현황, 관련 제도, 수입 바이어 정보 등을 제공하고, 국외 수입업체에는 한국 내 생산 현황 및 수출업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출입 업체 간 상호 정보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국내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가축분뇨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업체의 기초 현황(시설 용량, 인허가 등), 제품 현황(제품명, 규격), 수출 의향 및 실적 등을 다음달 9일까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조사 결과, 가축분뇨 유기질비료 수출업체의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수출 대상국의 바이어 정보 부족과 물류비 등 경제성 확보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수입국 역시 우리나라의 생산 현황과 품질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한국산 유기질비료를 가장 많이 수입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가 조합원의 전산∙경영 분석과 양돈 현안에 대한 대응법 등을 다룬 ‘2024 기술자료집’을 발간했습니다. 도드람은 업계 최초로 ‘양돈전산화시스템’을 도입, 조합원 농가의 사육 성적 데이터를 분석해 왔으며 1990년대 초반부터 매년 다양한 정보를 담은 기술자료집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조합원 농가에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도모하도록 해 조합원의 실익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기술자료집에는 ▲전산성적 분석 ▲경영 분석 ▲PRRS 감염유형 분석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대응방안 ▲생산성적 개선사례 ▲도체검사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도드람 조합원 농가의 평균 PSY는 전년대비 0.8두 증가한 25.4두, 상위 30% 28.2두, 상위 10%는 30.1두를 돌파하며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전체 평균 총산자수 13.6두, 실산자수 12.4두, 이유두수 10.8두의 수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었습니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조합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돈 신기술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양돈전문 배합사료를 제공해 품질 향상에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