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백신 전문기업, 중앙백신연구소가 또 해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18일 한 SNS를 통해 자사의 주력 백신 가운데 하나인 '수이샷 써코-원(SuiShot® Circo-ONE)'이 브라질에서 품목허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돼지고기 생산국입니다. 2020년 기준(Brazillan Farmers) 4,110만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에 따르면 브라질에서의 수이샷 써코-원 판매는 '엘랑코의 브라질 법인(Brazil Elanco)'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달 첫 선적분이 도착해 올해 7월부터 본격 판매 예정입니다. 앞서 '수이샷 써코-원'은 중국에서도 품목허가 등록에 성공해 놀라움을 준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마찬가지로 '엘랑코 중국 법인(China Elanco)'과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하였으며, 조만간 전 세계 1위 양돈국가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수이샷 써코-원은 써코바이러스(PCV2) 감염을 통제하는 신뢰할 수 있는 백신으로 이미 많은 국가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연구에서 PCV2b뿐만 아니라 PCV2d 감염을 효과적으로 통제
중앙백신연구소의 써코(PCV2) 백신인 '수이샷 써코-원(SuiShot® Circo-ONE)'이 지난해 10월 중국 농업농촌부로부터 정식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국내 제조 백신으로는 첫 성공 사례여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가 최근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기업인 '엘랑코(Elanco)'의 중국 법인과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앞으로 '수이샷 써코-원'이 중국 양돈시장에서 엘랑코 제품으로 판매된다는 얘기입니다. 공급계약 기간은 올해 2월부터 '29년 1월까지 5년간입니다. 가까운 시일 내 첫 백신 물량이 수출되어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입니다.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는 '23년 9월 기준 4억 4천여 마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돼지 사육두수의 약 절반에 해당합니다. 중앙백신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써코백신 시장, 중국에서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상위 5위 기업인 엘랑코의 브랜드로 수이샷 써코-원을 판매하게 되었다”라며, "시장규모, 브랜드, 품질을 모두 갖춘 상태로 판매를 시작하기 때문에 회사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커다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NADC34 유사 PRRS 바이러스(PRRSV)'는 2018년부터 중국에서 널리 퍼진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현재까지 중국 내 10개 이상의 성으로 확산되었다. 모돈의 심각한 유산과 자돈의 높은 폐사율을 유발하여 중국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실험적 감염을 통해 평가된 'NADC34 유사 PRRSV'의 병원성은 거의 조사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이 바이러스 균주의 병원성을 연구하기 위해 2021년 장쑤성에서 분리된 중국 'NADC34 유사 PRRSV'인 'JS2021NADC34 PRRSV'로 돼지를 감염시켰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는 발열이 지속되고 체중이 감소했으며 이환율과 폐사율이 높았다. PRRSV 특이적 항체를 이용한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바이러스 단백질을 검출한 결과 간질성 폐렴, 림프구 고갈, 급성 출혈, 림프구 내 호중구 침윤 등의 조직병리학적 변화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JS2021NADC34 PRRSV가 돼지에게 매우 병원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중국에서 가장 최근에 등장한 PRRSV 균주이므로 NADC34 유사 PRRSV의 유병률과 병원성을 추가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최근 고병원성 PRRS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PRRS 바이러스로 피해를 지속적으로 보고 있는 농장 관리자와 현장 수의사를 통해 나오는 경고의 목소리는 심히 우려를 자아낼 정도입니다. 모돈 유사산은 기본이고 모돈뿐만 아니라 자돈 폐사까지 유발하는 것은 기존 봐왔던 PRRS 발생 양상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경원 원장(스마트클리닉)에 따르면 해당 바이러스가 발병한 농장은 통상 돼지인플루엔자와 복합 감염되는 사례가 많은 가운데 전체 모돈 대비 식불의 경우 20~40%, 유산과 조산은 10~25%, 폐사는 2.5~10%가 발생한 바 있으며, 자돈의 경우 세균성 질병 상황에 따라 이유 후 폐사율이 20~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백신 방어 효과도 낮고 재발률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16일 경북 영덕(모돈 19마리 폐사)과 지난 18일 경기 파주(모돈9, 비육돈 40 마리 폐사) 농장들이 다량의 모돈 폐사를 이유로 가축전염병 발생 의심 신고를 있었는데 일각에서는 ASF보다 고병원성 PRRS를 먼저 의심하는 분위기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앞서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
중국이 요소에 이어 화학비료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지난달부터 수출 통제에 나섰다고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산암모늄의 95%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해 오고 있어 앞으로 파장이 만만치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 가축 퇴·액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외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해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인산암모늄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 재개 시기는 별도 공지가 없는 상황입니다. 화학비료는 일반적으로 천연가스나 인광석, 칼륨광석 등 광물자원이 쓰입니다. 화학비료 주요 원료인 요소, 인산암모늄, 염화칼륨은 세계적으로 자원이 편재되어 있어 수입 상대국도 정해져 있습니다. 요소는 말레이시아 및 중국, 인산암모늄은 중국, 염화칼륨은 캐나다가 주요 수입 상대국입니다. 화학비료는 원재료 비용이 높고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원료의 국제가격과 운송비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입니다. 수입선을 다변화 하기도 어렵지만 운송비 때문에라도 화학비료의 가격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 동남아시아 비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국내 축산농가들은 가축분 퇴비 수출에 박차를 가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동물용 백신이 중국에 정식 판매 허가 등록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역사상 최초의 일입니다. 영광스런 주인공은 '중앙백신연구소'입니다. 중앙백신연구소(회장 윤인중)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써코바이러스 예방 백신인 '수이샷 써코-원'이 지난 23일부로 중국 정부로부터 정식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돼지의 절반 이상을 사육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최근 중국 통계국이 밝힌 올해 3분기말 기준 돼지 재고 두수는 4억4,229만두입니다. 우리나라의 약 40배에 달합니다(우리 통계청 올해 3분기 기준 전체 돼지 사육두수 1140만두). 이 때문에 그동안 우리 동물용의약품 기업은 여러 차례 중국에서의 제품, 특히 백신 등록을 추진했으나 중국 정부의 까다로운 절차에 번번히 좌절의 쓴맛을 봐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중앙백신연구소가 만리장성 같은 중국의 허가 등록 과정을 모두 통과하고, 제품 등록에 성공한 것입니다. 대략 10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제품 등록을 한 '수이샷 써코-원'은 중앙백신연구소가 자체 연구·개발한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 예방 백신(백신주 CAKY98)입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
저는 부경양돈농협에서 9년간 양돈컨설턴트로 활동하고, 15년간의 기업(이지바이오그룹)에서 양돈업을 올해 8월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각종 규제와 환경적, 시설적 양돈산업 변화에 조그마한 힘을 보태어 보고자 최근 한 달 동안 전국에 신축농장들과 중국까지 갔다 오는 숨가뿐 일정 등을 진행하였고, 많은 양돈인과 관계자들과 대화하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축산은 시설산업이며, 변화에 많은 고정비가 필요한 산업으로 축산 FTA자금으로 시작된 축사현대화가 10년을 훌쩍 넘어서고, 자금이 거의 소진되고 지금은 ICT 자금으로 신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현실은 상위농가와 하위농가로 더욱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양돈은 악취저감이라는 환경적 이슈로 인하여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다산성모돈의 정착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생산성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유럽식 지중환기시스템에서부터 악취저감 집중배기방식까지 다양한 형태의 축산들이 건축되어, 운영되고 있고 지금도 젊은 2세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추가하여 건축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PRRS로 대표되는
다가오는 추석(9.29) 연휴을 맞아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13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을 찾았습니다. 이날 김 본부장은 최근 한·중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증가에 대응하여 신속한 검역 지원과 함께 관광객들이 검역대상물품을 휴대하지 않고 입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전 안내를 당부했습니다. 검역본부는 한·중 여객 운송 재개에 따라 여객선 내 동식물 검역안내 방송을 새롭게 제작하고, 입국자 이동 동선에 검역 안내물을 비치하여 농축산물을 휴대한 승객들이 검역 절차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중국에는 국내에는 아직까지 없는 ASF 1형 및 1·2형 재조합 변종 바이러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전북 고창에서 양돈장 질식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4일 오후 6시 40분경 고창군 심원면 소재 한 양돈장 정화조 내에서 농장 관리자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관리자는 51세 남성으로 중국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이며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와 사후강직이 일어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설 설비를 위해 직접 정화조 안으로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잠정 정화조 내 유독가스를 흡입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최근 양돈장 질식 사망 사고가 다발하는 양상입니다. 이번 사고에 앞서 올해 1월에는 전남 진도 양돈장에서 분뇨처리시설 질식사고로 젊은 양돈인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 9월에는 충남 청양 양돈장 내 분뇨처리장서 유독가스에 의해 관리자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관련 기사). 최근 1년 사이 알려진 것만 벌써 3건이며, 이로 인해 4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질식재해 예방 안전작업 절차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의 일정으로 'PRRS Control in US & China(미국과 중국의 PRRS 컨트롤)'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인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드 수의사 '클레이튼(Clayton) 박사'와 클레어(Claire) 수의사, 베링거인겔하임 중국지사의 '카오시(Chaosi) 박사'가 강연자로 나섭니다. 이들은 각각 '미국에서의 PRRS 관리'와 '중국의 리니지1 PRRS 유행상황과 컨트롤'을 제목으로 발표합니다. 해당 발표를 통해 미국과 중국에서의 PRRS 대응 관리 방안을 직접 공유할 예정입니다. 웨비나 참석은 누구나 사전 등록(바로가기)을 통해 가능합니다. 웨비나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1811-7227)로 문의하면 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