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협회)가 7월 예상 돼지 도매가격을 당초 예상치(6,000~6,200원)보다 무려 300원이나 높혔습니다. 육류협회는 지난 9일 본회 회의실에서 육가공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내산 및 수입육 시장의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산의 경우 돼지 출하 및 출하체중이 급감함에 따라 작업할 물량이 없어 주중 휴무를 실시하는 가공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구이류는 일부 대형할인점 할인행사 수요 이외에 중소마트, 정육점, 외식 수요가 모두 저조하여 생산감소에도 불구하고 덤핑이 출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육류는 전지 및 후지, 등심 모두 급식식자재와 원료육 수요 등으로 인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수입육 구이류의 경우 냉장육과 냉동육 모두 프랜차이즈 등 외식 수요 저조로 리테일 매장에서 할인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수요도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앞다리는 단체급식 등에서의 시장수요가 꾸준한 편이지만, 수요 대비 공급 과다로 시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상의 상황을 종합해 육류협회는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3개월마다 발행하는 '돼지관측' 보고서 6월호가 4일 발간되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돼지 평균 사육두수와 누적 도축두수, 평균 도매가격 등의 전망치를 3개월 전과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먼저 올해 평균 돼지 사육두수는 전년(1,194만4천)와 비슷한 1,171만~1,219만 마리로 예측했습니다. 평균 모돈 사육두수 역시 전년(96만3천) 수준인 95만~97만 마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누적 돼지 도축두수는 상반기에는 감소(-2.7%)하고 하반기에는 증가(+2.1%)하면서 최종적으로 전년(1,910만5천) 수준인 1,879만~1,911만 마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를 반영한 올해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는 지난해(5239원) 대비 3.5% 내외 상승한 5,300~5,6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과 동일한 수치입니다. 지난 3월 농업관측센터는 상반기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하지만, 하반기에는 공급량이 증가하며 가격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산 목전지와 국내산 뒷다릿살 도매가격 간의 가격 차이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 이하 연구소)가 2024년 총 출하두수를 1,870만 두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올해 1,881만 두(추산) 대비 소폭 감소하는 수준입니다(-2.6%). 지난 2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및 수급전망 발표회’에서 연구소는 이같은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 수도광열비, 전기료 등의 공공요금의 인상 등의 전망으로 농가 사육의지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연구소는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은 2023년보다 7천 톤 감소한 1,141톤, 수입량은 전년 수준인 400천 톤, 소비량은 1,540천 톤 등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2024년의 돼지고기 자급률은 2023년보다 0.4%p 상승한 74.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양돈전산프로그램인 '한돈팜스' 데이터(육성률, PSY, MSY, 교배두수 등)를 기반으로 모돈사료, 이력제 자료, 계절지수, 질병 변수, 비작업일수 등을 반영해 매년 다음해 출하두수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22년 전망치 정확도는 98.7%였습니다. 올해 '23년 전망치의 경우는 97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오는 3분기 사료용 곡물 가격이 지난해 2분기 수준으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연구원이 매달 발행하는 곡물관측 6월호에 따르면 3분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2015년=100 기준)는 158.8입니다. 이는 전 분기(167.3) 대비 5.0%, 전년 동기(191.0) 대비 16.9% 각각 하락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2분기 수입단가지수와는 같습니다.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지난해 3분기 191.0을 정점으로 최근 하락 추세입니다. '22년 4분기는 176.9, '23년 1분기는 160.4, 2분기는 167.3 등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해 3분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파종 지연, 대미환율 급등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구원은 "선물가격 하락 추이를 보인 지난 1분기에 구매한 물량이 (이번 3분기에) 주로 도입되면서 수입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의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국내 수입액 가중치(최근 5개년 평년) 및 IHS Global Insight 대미 환율 전망치등을 이용해 산출합니다. 향후 수입단가지수 전망치는 곡물 가격뿐만 아니라 곡물 구매시기와 국내 반입 및 통관 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