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2022년은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기 시작한 희망의 해였습니다. 동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기후재난이 더욱 빈번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경제침체 공포가 엄습한 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돈산업은 올해 1천 8백 40만 마리의 돼지를 출하해 약 110만 톤의 돼지고기(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를 대한민국 소비자에게 공급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입니다. 대한민국은 돼지고기 부족국가입니다. 한돈산업은 올 한 해에도 이러저런 어려움 속에 묵묵히 산업의 소임을 다했습니다. 한돈산업 구성원 여러분, 올해 수고 많았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국내산 돼지 도매가격이 5,139원(제주 및 등외 제외, 탕박)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1년 같은 기간 4,953원의 기록을 앞섰습니다. 2011년은 전국 75개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3백3십만 두를 땅에 끌어묻은 해였습니다. 이러한 11월 돼지 도매가격의 반전상승과 급상승은 국내산과 수입산 가릴 것 없이 돼지고기 재고가 급격히 소진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현재의 돼지고기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앞선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전 세계 공급 불안으로 수입육의 수입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국내 육류 가공장에서 수입육을 한돈으로 대체하는 가공장이 늘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특히 국내산 후지 재고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A기업은 후지 가격을 3% 인상했고, B기업은 해썹 인증받지 않은 가공장 제품을 구매했다는 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소비심리도 풀리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이달 초부터 본격화되면서 사적 모임 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집밥은 줄었지만, 외식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
축산유통 관련 정기적인 토론의 장이 만들어집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은 오는 16일 축산유통의 변화 양상과 시사점을 공유하는 ‘제1회 축산유통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축산유통포럼은 정부기관, 학계, 업계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위드 코로나 시대, 축산유통 시장의 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유통트렌드 △소비트렌드와 △동물복지 △AI·빅데이터 △축산물 온라인 판매 등 시의적절한 안건을 다루며,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행사 당일 1부에서는 이종근 대표(육그램)가 '푸드테크로 보는 축산 커머스의 미래'를, 노은정 교수(동국대)가 '마켓 5.0 시대의 유통·소비의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2부에서는 안형철 대표(돈마루)가 '동물복지 인증사례 및 개선 방향'을, 경노겸 대표(한국축산데이터)가 'AI·빅데이터 축산업 활용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신재관 BM(쿠팡)이 '온라인 축산물 시장의 변화 및 성장'을, 이동민 교수(강릉원주대)가 '위드코로나 시대 축산물 소비트렌드' 등을 제목으로 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후 패널토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