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가 영화 '옥자' 개봉에 맞춰 모돈 스톨 금지 운동에 나섰습니다. 지난 6월29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1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카라는 모돈 스톨 사용을 금지하는 일명 '옥자 해방 프로젝트'를 <공장 대신 농장을!>이라는 이름으로 10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등장하는 '슈퍼돼지' 입니다(관련 기사). 카라는 "옥자와 같은 돼지들만 한국에서 연간 1천5백만 마리 도축되는 실정"이라며 "음식이기 이전에 지각력 있는 생명으로서 무수히 많은 농장동물들이 자본주의 축산 시스템 속에서 고통 받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봉준호 감독도 "공장식 축산의 상징, 감금틀 사육에 반대한다"며 옥자 해방 프로젝트를 응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카라는 7월말 <옥자> 특별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10만인 서명이 달성되면 감금틀 금지 입법청원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한편카라는 오래 전부터 양계장의 '배터리 케이지'와 더불어 '모돈 스톨'을 공장식 축산의 대표적인 학대의 상징으로 보고 꾸준히 반대 운동을 해왔습니다(관련 기사). 카라의 대표는 영화 '
드디어 봉준호 감독의 문제작 '옥자'가 29일 전세계에 개봉을 했습니다. 영화 '옥자'는 한국인 감독이 만들었지만, 한국영화는 아닙니다. '넷플릭스'라는 거대 미디어기업이 영화제작비의 약 600억원 전액을 지원했고' 전세계 동시 개봉이 이루어진 것 입니다. 국내에서는 기존 멀티플렉스 대형 극장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동시 개봉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상영을 거부한 가운데 '옥자'는 IPTV를 통해 집에서, 예술·독립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옥자'는 미국에 위치한 가상의 거대 축산기업, '미란도'가 만든 '슈퍼돼지'입니다. 통상적인 육종개량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는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했으나 '유전자조작에 의해 만들어진 돼지'입니다. 익히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영화 본 후 당분간 돼지를 먹기 힘들 것이다.'라는 관람객의 평과 봉준호 감독 스스로도 '영화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인터뷰 내용이 전해져 개봉을 앞두고 양돈산업 일각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29일 개봉 첫 날 SNS 등 온라인은 영화 '옥자'로 뜨겁습니다. 대다수가 IPTV를 통해 관람을 했기 때문에 정확한 관람객은 파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돈산업'에 대한 국내 관객의 인식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17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옥자’는 강원도 산골소녀 ‘미자’와 10년 간 정성 들여 키운 친구이자 가족인 슈퍼돼지 ‘옥자’의 고군분투기를 다루며 오는 29일 개봉 예정입니다. 6월 22일 오전 8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옥자’는 이미 예매 관객수 1만3천8백여명을 기록하며 전체 영화 중 예매율 6.9%로 2위에 올랐습니다. 22일 오전 현재까지 ‘옥자’의 국내 전체 예매 관객 중 약 35%를 유입한 국내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 영화(대표 김기호, 김석환)에서는 ‘옥자’ 예매 관객의 48.5%가 20대로 나타나며 다양성 영화 극장을 포함한 비(非) 멀티플렉스 체인 극장으로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화 '옥자'가 한국 관객에게 '축산'과 '돼지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가져다 줄지 큰 관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15일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요즘 많이 나오는 얘기가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당
'설국열차', '괴물'의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옥자'의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옥자는 거대한 돼지, '옥자'와 시골 소녀의 사랑과 모험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전 소문과 달리 옥자는 '유전자 조작'에 의한 슈퍼돼지는 아니고 육종에 의한 자연 돌연변이에 의해 탄생한 돼지입니다. 공개된 포스터의 슈퍼돼지 '옥자'의 등 위에는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듯한 산업 시설이 얹어 있습니다. 높게 하늘로 치솟은 굴뚝에는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봉감독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이 동물을 먹는 행위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분명히 합니다. 다만, '자본주의 대량 시스템에 동물이 제품으로 인식되고 소비되는 것'에 불편한 생각을 제기합니다. 6월 29일 영화 '옥자', 과연 어떤 이야기인지, 그리고 한국 관객 - 한돈 소비자에게는 어떤 영화가 될지 자못 궁금합니다. 한편으론 한돈의 입장에서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영화 옥자 트레일러, Netflix Korea 제공]
지난 28일 이제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옥자'의 티저 예고편이 소개되었습니다. 예고편을 통해 거대 동물 '옥자'의 모습이 살짝 공개되었는데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옥자는 미국에서 식량난 해결을 위해 품종개량한 '슈퍼돼지'입니다. 영화는 대략 '강원도 산골에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소녀가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돼지 옥자를 키우면서 행복하게 사는데, 어느 날 옥자가 갑자기 사라지고 이를 찾아나선 소녀의 모험을 그린다'고 합니다. 돼지를 소재한 영화이기에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유전개량, 슈퍼돼지 등의 이미지가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살짝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여하튼 영화 '옥자'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