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곡물 주요 수입국으로, 국제 곡물 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의 영향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국제 곡물가격 변동에 대한 국내 곡물가공산업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비선형 ARDL 모형을 통해 국제 사료원료가격지수가 우리나라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전이 체계를 파악하였다. 구체적으로 사료원료를 옥수수와 대두박으로 구분하였으며, 국제 사료원료가격지수가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지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계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국제 사료원료가격지수가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에서는 국제 사료원료가격지수 모두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에 대한 가격전이의 비대칭성은 장⋅단기에서 나타나지 않으며, 국제 대두박가격지수가 국제 옥수수 가격지수에 비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1.40배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가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에서는 옥수수 수입가격지수가 대두박 수입가격지수에 비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지수에 1.11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수수 수입가격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4년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보정된 전월 수치(124.4포인트) 대비 2% 상승한 127.4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육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군의 가격지수 상승의 결과입니다. 특히 유지류 가격 급등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곡물 가격지수 114.4포인트(전월 대비 0.8%, 전년동기 대비 -8.3%) 국제 밀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주요 밀 생산국인 유럽연합, 러시아, 미국 등의 불리한 날씨로 인해 겨울작물 파종이 우려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러시아의 비공식적인 가격 하한선 재도입과 흑해 지역의 긴장 고조도 밀 가격상승에 기여하였습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10월 상승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강한 브라질 국내 수요와 일부 지역의 강수량 부족 문제 지속, 아르헨티나의 건조한 날씨로 인한 파종 지연, 우크라이나 옥수수에 대한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결과입니다. 기타 잡곡 중에서 보리 가격은 상승한 반면, 수수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제 쌀 가격은 인도가 인디카 쌀 수출 제한을 철회함에 따라 5.6% 하락하였습니다
4분기 식용 곡물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가운데 사료용 곡물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관련 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최근 발표한 국제곡물 관측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사료용 곡물지수는 132.9로 2분기(144.4) 대비 11.5포인트 떨어지며 한 분기 만에 다시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어 농경연은 4분기 사료용 곡물지수를 131.2로 예측해 추가 하락(-1.3%)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식용 곡물지수의 경우 이번 4분기 상승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제분용 밀과 채유용 콩의 경우 수입단가가 상승한 것과는 달리 사료용 밀과 옥수수, 대두박 등의 수입단가가 하락한 영향입니다. 또한, 농경연은 내년 1분기 사료용 곡물지수는 127.4로 전 분기 대비 -2.9%로 하락, 3분기 연속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농경연은 내년 2분기 사료 수입단가에 영향을 줄 올해 4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의 경우 110.3으로 전 분기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13.5%). ▶'24/25년도 세계 밀·옥수수 수급 여건 악화 전망 ▶'24'25년도 남미 곡물 주산지와 '25/'26년도
지난달 육류를 비롯해 모든 세계 식량 품목 가격이 전달보다 상승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관련 기사). 밀과 옥수수 가격은 올랐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9월 육류가격지수는 평균 119.6포인트를 기록하여 전달인 8월 대비 0.4포인트(0.4%) 상승했습니다. 이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 수요가 증가가 주요 원인이며, 이는 뉴캐슬병 관련 무역제한 완화에 따른 것입니다. 반면, 국제 소고기 가격의 경우 주요 생산국에서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세계 수입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기 때문에 안정을 유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세계 돼지고기 가격은 변동이 없었고, 유럽연합의 국내 판매 증가를 포함하여 세계 공급이 증가한 수요를 적절히 충족했습니다. 양고기는 중국의 수입 수요 부진으로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0.7포인트) 대비 3.0% 상승한 124.4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3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하였는데, 앞서 육류를 포함해 곡물, 유지류, 유제품, 설탕 등 모든 품목군의 가격이 오른 영향입니다. 곡물가격지수는 9월에 평균 113.5포인트로 8월보다 3.3포인트(3.0%) 상승, 4개월 만에 반등
지난달 세계육류가격이 7개월 만에 상승을 멈추고 하락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2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관련 기사).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8월 육류가격지수는 평균 119.5포인트로 7월보다 0.9포인트(0.7%) 하락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상승한 가격이 드디어 꺾였습니다. 다만, 119.5포인트는 작년 대비 4.3포인트(3.7%) 더 높은 수준입니다. 가금육과 돼지고기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가금육은 브라질에서 지난 7월 가축전염병인 뉴캐슬병 발생에 따라 가금육 수출을 자발적으로 자제하면서 브라질 내 가금육 가격이 하락하였고, 현재도 그 영향이 남아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돼지고기는 6월과 마찬가지로 주요 생산 지역의 충분한 수출 가용량과 수입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추가 하락하였습니다. 반면 소고기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도축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한 120.7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품목군별로 육류와 함께 곡물 및 설탕 가격은 하락하였고, 유지류 및 유제품 가격은 상승하였습니다. 8월 곡물 가격 지수는 평균 110.1포인트로 7월 대비 0.6포인트(0.
지난달 주요 육류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세계 육류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돼지고기는 소폭 하락한 채 보합세를 보였습니다(관련 기사).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7월 육류가격지수는 평균 119.5포인트로 6월보다 1.5포인트(1.2%)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한 모습입니다. 결국 1년 전의 수치보다 1.0포인트(0.8%) 높아졌습니다. 양고기(전월대비 3.9%), 소고기(1.7%), 가금육(1.7%) 등이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양고기와 소고기는 주로 강력한 수입 수요와 호주 등 오세아니아의 도축 두수 공급의 계절적 감소에 힘입은 것입니다. 가금육은 강력한 수입 수요, 특히 중동 및 북아프리카로부터의 수요로 인해 상승했고, 여러 주요 생산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약간 하락(-0.2%)했는데, 이는 서유럽에서 외국 및 국내 수요가 약해져 공급이 과잉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중국이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고 일부 유럽 국가의 ASF 발생으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에 제약이 지속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7월 세계식량
2분기 잠시 하향세를 멈췄던 수입 사료 가격이 3분기와 4분기에는 다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관련 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최근 발표한 국제곡물 관측 8월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44.4로 전분기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분기 이래 1년 만에 하락세가 멈추었습니다. 밀, 옥수수, 대두박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영향입니다. 다만, 2분기 144.4는 전년 동기(166.0) 대비로는 21.6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농경연은 3분기부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구체적으로 3분기 136.0, 4분기 133.6으로 예측했습니다. 3분기 예측치는 지난달 예측치(130.8)보다 다소 상향된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높은 대미환율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상승이 예상되는 국제유가도 변수입니다. 실제 3분기 첫 달인 7월 수입 사료원료 가격지수는 전월(143.3) 및 전년 동월(167.0) 대비 각각 2.2%, 16.1% 하락한 140.1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농경연은 내년 상반기 사료 수입단가에 영향을 줄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의 경우 전분
지난달 돼지고기 국제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6월 육류가격지수는 평균 116.9포인트로 5월과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0.1%). 다만 1년 전보다 2.1포인트 낮았습니다(-1.8%). 구체적으로 가금육 가격(112.2)의 하락폭이 -2.0%로 컸습니다. 반면 돼지고기(114.2, 0.5%)와 소고기(123.9, 0.3%), 양고기(105.0, 3.3%) 등의 가격은 상승해 전체적인 육류가격 하락폭을 상쇄하고 보합세를 형성했습니다. 국제 가금육 가격은 주요 생산국의 공급량 확대로 인해 하락하였습니다. 국제 돼지고기 가격은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약간 상승했으며, 특히 북미에서 계절적으로 활발한 내부 판매가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2개월 연속 가격 상승입니다(4월 가격지수 조정됨). 미국과 브라질 돼지고기 가격은 상승했지만, 유럽(독일)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제 소고기 가격은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며 전반적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양고기 가격은 호주 일부 지역에서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기상 조건에 대응하여 농장주들이 가축을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수입 수요가 계속 높고 수출 공급이 충분함에
돼지고기 국제 가격이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5월 육류 가격 지수는 평균 116.6포인트로 4월보다 소폭(0.2포인트 또는 0.2%)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는 1년 전 수치보다 1.5포인트(1.3%) 낮은 수준입니다. 가금육(109.92, -1.7%)과 소고기(125.16, -0.4%)의 국제 가격은 하락한 반면, 돼지고기(114.72, 1.0%)와 양고기(98.17, 1.7%)의 국제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세계 가금육 가격 하락은 일부 주요 생산국의 내부 수요 감소로 인해 수출 가능 가용도가 증가한 것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소고기 가격의 소폭 하락은 부진한 수입 수요와 오세아니아의 충분한 수출 가능 공급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다만 소고기 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가격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5월 세계 돼지고기 가격의 월간 상승은 주로 서유럽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뒷받침되었습니다. 어느새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세가 지속되는 양상입니다. 5월 양고기 가격은 글로벌 구매 증가로 인해 상승했습니다. 한편 5월 전체 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홍수와 관련해 정부의 곡물 수급 대응 상황을 전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브라질 홍수, 라니냐 등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이슈 등을 감안하여 국제 곡물 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적정재고 확보 등을 통해 수급 불안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브라질 2위 대두생산지역인 리오그란두술주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 피해로 대두 수확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정확한 피해규모는 파악 중이나, 예상 피해규모는 200~500만톤 정도로 세계 콩 생산량의 0.5~1.3%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홍수 발생 이후 콩 선물가격이 일시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며 근래 다시 하락추세를 보이는 등 홍수 피해가 콩 수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입니다. 농식품부는 미국 농무부 자료(생산량·재고량)를 근거로 여전히 밀, 콩 등 세계 주요 곡물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업계는 재고 3개월분 계약 완료분까지 포함하면 6개월분의 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