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와사람'은 제20대 대통령으로 새롭게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의 축산정책과 한돈산업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두 번째 '한돈전략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미 상재화된 ASF 외에도 곡물 및 원유 가격, 환율 등이 급등하면서 양돈장 경영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수의 농장이 적자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돼지와사람'은 국내외 변화된 상황과 새롭게 들어서는 윤석열 정부의 축산정책을 알아보고 향후 한돈산업의 전략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포럼은 21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열립니다. 토론자로는 김성훈 소장(한돈미래연구소), 박혁 교수(서울대학교), 김현섭 대표(행복한 농장, 대한한돈협회 이사), 오명준 대표(동산 농장, 대한한돈협회 이사) 등이 참석합니다. '한돈전략포럼'은 대한한돈협회 후원으로 진행합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경기도 이한규 행정2부지사가 지난 12일 연천군 소재 ASF 멧돼지 발견 현장과 울타리, 거점소독시설 등을 방문하는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ASF 차단방역 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담당자를 격려했습니다. 이날 이 부지사는 최근 재입식을 연천 관내 '동산농장(오명준 대표)'도 찾아 농장의 강화된 방역시설도 살펴보았습니다. 이한규 부지사는 “그간 물샐틈없는 방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양돈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야생맷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민관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10일 기준 ASF 희생농가 재입식 대상 207농가 가운데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등 민관 합동평가를 통과한 농가는 29호(연천25, 파주4)이며 실제 재입식이 이루어진 농가는 17호(7,491두)입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9년 9월 이래 4개 시·군으로 확산하여 누적 454건(연천 313, 파주 98, 포천 34, 가평 9)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ASF 희생농가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접경지역 ASF 총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준길, 이하 비대위)'가 공식 해산했습니다. 비대위는 이달 31일을 끝으로 비대위 조직을 해산하고, 관련된 업무는 대한한돈협회 도협의회와 지부로 이관한다고 지난 24일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지난해 약 44만 7천 두의 돼지를 살처분 또는 수매 도태한, 전 세계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정부의 무리한 방역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260여 피해 양돈농가들이 자구책으로 만든 단체입니다. 그간 농식품부와 지자체 등과 피해보상 및 재입식 관련 공식 협상 대상자로서 활동해 왔습니다. 비대위는 현재 재입식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지 않지만, ASF로 인한 살처분 농가의 보상과 재입식의 문제들은 거의 해결되었다고 보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생멧돼지를 통해 ASF가 계속 확산하고 있어 북부지역 전체의 방역과 농가 보호를 위해 살처분 농가에 국한된 조직인 '비대위'는 해산하고, 대신 한돈협회 지부와 도협의회를 중심으로 ASF에 대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판단했습니다. 비대위 해산에 따라 그동안 비대위가 운영하던 기금은 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로 이관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손해배상 소송은 한돈협회 경기
정부는 ASF가 발병한지 8개월이 지나도록 이렇다할 역학조사 결과도 내놓지 않을 뿐더러 이 과정에서 희생된 농가들에 대한 재입식이나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는 전혀 다른 태도 입니다. 이런 가운데 27일 새로운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을 공포·시행해 앞으로 추가 희생농가를 합법적으로(?) 대량 양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양돈농가들의 대정부투쟁은 오늘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