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ASF가 확진된 경기도 양주 발생농장(관련 기사)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적된 시설 및 방역 관리상의 미흡사항이 공개되었습니다. 조사를 실시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먼저 해당 농장의 사육규모는 최초 알려진 4,500마리가 아니라 4,134마리로 파악되었습니다. 시설 관리상의 미흡사항으로는 ▶일부 돈사 전실 미설치 ▶일부 전실 설치 미흡 ▶방역실 통하지 않고 내부울타리 진입(방역실 출구 막힘) ▶농장·관리사 출입구 신발소독조 미설치 ▶방역실 내·부출입구 방역물품 미비치 등이 열거되었습니다. 전실 설치가 미흡하다는 판단의 근거로는 청결 구역과 오염 구역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점, 전실과 돈사 사이가 실외로 연결된 점, 방역물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점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방역 관리상의 미흡사항으로는 ▶축산차량 미등록 ▶전실 소독제 미사용 ▶방역실 미사용(손소독제 유효기간 경과) ▶야생동물 차단관리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습니다. 한편 앞서 양주에서는 지난해 12월 16일(역대 49차 4,950두), 올해 1월 20일(50차 5,232두), 1월 28일(51차 4,134두) 3차례 연속으로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해 총 1만8천5백여 마
경기도 양주의 돼지농장에서 3번째 ASF 양성 사례가 나왔습니다. 3번째 사례에서는 인접한 농장 2곳의 돼지도 '예방'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처분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달 사이 경기도 양주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로 인해 총 1만8천5백여 마리의 돼지가 땅에 묻혔습니다. 양주에서는 이번 양성 사례 이전만 하더라도 야생멧돼지를 포함해 단 한 번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없습니다. 2번째와 3번째 양성 사례는 방역대(첫 번째 발생농장 중심 반경 10km) 내 농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들 농장은 첫 양성 사례가 나온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사실상 이동제한 상태였습니다. 거의 1월에 되어서야 정밀검사를 통해 음성이 확인된 경우 출하만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불행히도 현재로선 진행형입니다.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농장 내로 유입된 바이러스의 출처를 밝히는 게 필요입니다. 가능성이 큰 요인에 대해서는 적극 공유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양주 이전 사례와 마찬가지로 당연하다는 듯이 농장 차단방역이 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농장에서 ASF가 발생하면 해당 농장이 전적으로 잘못이라는 인식을 지속적으로 심
지난 20일 역대 사육돼지 50번째로 ASF가 확진된 경기도 양주 발생농장(관련 기사)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일부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ASF 예방·확산 방지를 위한 단순 정보이며, 시설 및 방역 관리상의 미흡사항 열거 수준입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먼저 해당 발생농장의 사육규모는 최초로 알려진 5천 마리가 아니라 그보다 230여 마리가 많은 5천232마리입니다. 시설 및 방역 관리상의 미흡사항은 이전 발생농장과 비교해 훨씬 적었습니다. 49번째 양주 농장 발생과 관련해 방역대(반경 10km)에 속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시설 관리 미흡사항은 3가지가 지적되었습니다. ▶일부 돈사에 전실이 설치되지 않은 점 ▶전실이 설치되어 있지만 청결·오염 구역이 구분되지 않았고, 전실문에 틈(이격)이 있는 점 ▶일부 구역 내부울타리에 방역실이 설치되지 않은 점 등입니다. 방역 관리 미흡사항은 1가지입니다. 고압분무기 고장으로 농장 내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한 2차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문제점으로 꼽혔습니다. 한편 안타깝게도 지난 28일 50번째 발생농장과 함께 방역대에 속해 있던 다른 농장에서 추가 A
지난 10일(현지 시각) 독일에서 37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는 유럽에서는 14년 만에 재발생입니다. 이로 인해 독일을 비롯해 유럽 국가 전체가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추가 발생 및 확산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축산농가는 공포에 빠졌습니다. 구제역은 ASF와 다르게 공기 전파를 통해 장거리로 퍼질 수 있으며, 회복한 동물은 장기간 동안 바이러스 보균자로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이 구제역 통제에 실패한다면 유럽 전체는 상상하기 어려운 시나리오에 직면합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독일 구제역은 폴란드 국경과 인접한 브란덴부르크주 메르키슈오데를란트(Märkisch-Oderland) 지역 내 물소 사육 농장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모두 14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최근 3마리가 죽었습니다. 이들 물소에 대한 폐사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구제역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독일 당국은 발생농장의 남은 11마리의 물소를 모두 살처분 조치했습니다.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3km 반경의 보호 구역과 10km 반경의 감시 구역을 설정하고, 72시간 동안 소와 돼지를 비롯한 우제류 동물과 분뇨 등의 이동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아
지난 16일 ASF가 발생한 경기도 양주 돼지농장(역대 사육돼지 49번째 양성)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일부가 최근 정보공개 형태로 공개되었습니다. 먼저 양주 발생농장의 사육규모는 최초 알려진 사육두수(5500마리 일관)보다 550마리가 적은 4950마리입니다. 이번에도 시설 및 방역관리상의 미흡사항이 다수 지적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특이사항 없이 일부 시설 미설치나 소독 미실시 수준에 그쳤습니다. 먼저 시설관리에 있어서는 ▶농장 외부울타리 출입문에 방역실이 설치되지 않은 점 ▶외부울타리 일부가 누락된 점 ▶사육시설 출입구 및 관리사무실 출입구에 신발소독조가 없는 점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돼지 이동통로와 사료차량 통행로가 겹치는 것도 미흡사항으로 열거되었습니다. 질병이 발생한 돈사의 출입문 아래에 빈 공간이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포함되었습니다. 방역관리에서는 모두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것뿐입니다. ▶농장 종사자의 외부울타리 출입 시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점 ▶외부울타리 밖에 있던 장비(트랙터, 스키로더 등) 반입 시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점 ▶사료차량의 농장 내 진입 시 2차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점 등이 방역 미흡사항
국내 사육돼지 ASF 발생에 대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분석보고서(이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두 번째로 지난 '22년부터 '23년까지 발생한 17건(22차~38차)의 양돈장 양성 사례의 역학조사 결과 및 자료, 전문가들의 권고사항 등을 담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보고서에 따르면 '22년분터 '23년까지 사육돼지에서의 ASF는 강원 및 경기 북부에서만 발생했습니다. 야생멧돼지 ASF가 검출되는 시군에서 3건, 비검출 시기에 발생한 시군에서 14건 각각 발생했습니다. 이 기간 감염멧돼지는 강원과 충북, 경북, 부산 등 기존 발생지 및 인근 지역으로 확산·재검출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발생농장에서 검출한 ASF 바이러스는 이전에 검출한 바이러스와 동일한 '유전형 2형에 IGR 2형'이었습니다. 다만, 31차 김포 발생 바이러스는'유전형 2형에 IGR 1형'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보고서는 '26~26차 발생농장 바이러스에서 유전자 삽입, 결손 등의 변이가 관찰되어 기존 바이러스와 차이가 있었으나 폐사, 임상증상 등을 볼 때 변이 부위는 병원성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 유입된 바이러스
지난 15일 ASF가 확진된 경북 영천 농장(관련 기사)에 대한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일부가 공개되었습니다. 영천 발생 농장은 약 2만6천두 규모(25,900두, 일관사육)로 역대 ASF가 발생한 국내 농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 시설뿐만 아니라 방역 수준 자체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일찌감치 발생 원인에 대해 산업의 큰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조사에서는 기존 발생 사례와 같이 또 다른 방역미흡 농장일 뿐이었습니다. 먼저 시설관리에 있어 '울타리 일부 구간 훼손'이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방역실이 내부울타리와 떨어져 있는 등 부적정하게 설치 운영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기록되었습니다. 방역실 미설치(육성사 4개동 등), 돼지 이동통로 흙바닥 재질, 농장출입차량 2단계 소독 미실시 등도 문제점으로 열거되었습니다. 방역관리에 있어서는 축사 출입문에 일부 방역물품(손소독제, 전용신발)이 비치되지 않은 점과 관리자 숙소에 신발소독조가 없는 점 등이 잘못된 점으로 지목되었습니다. 환경조사 결과 등 다른 정보는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상의 것들을 '가축전염병 예방확산 방지를 위한 정보'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방역상 미흡 사항의 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축종별 사양관리와 가축질병 역학조사의 이해와 방법'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책자는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 사업의 성과물입니다. 럼피스킨, ASF,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국가재난형 가축 전염병에 대한 역학조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소, 돼지, 닭, 오리, 염소, 사슴 등 국내 주요 가축 사육농장의 축종별 사양관리 특성과 방역사항을 역학조사관의 관점에서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책자는 검역본부 및 시도 역학조사 담당자들에게 배포되어 현장 역학조사의 전문성 및 농장 관계자와의 의사소통 역량을 높이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검역본부 홈페이지(바로보기)에서 전자책 형태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제용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은 “앞으로 가축질병 역학조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하여, 농장주와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인 역학조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경북 영덕(39차, 1.16 확진, 519두)과 경기 파주(40차, 1.18 확진, 2375두)의 ASF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일부 결과가 '발생현황 정보공개'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발생농장의 시설 및 방역 미흡사항만을 열거한 수준이었습니다. 영덕 발생농장의 경우 시설에 있어서는 울타리 하부 틈새와 퇴비사 방조망 등 미설치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방역관리에 있어서는 방역실 및 전실 관리 미흡(신발소독조 미비치, 손소독제 미사용), 출입차량·사람 대상 소독 미실시 등이 문제점으로 열거되었습니다. 파주 발생농장의 경우 시설에 있어서는 액비 저장고 차단망 일부 훼손이, 방역관리에 있어서는 출입차량·사람 대상 소독 미실시, 뒷문 전용 장화 및 손소독제 미비치, 사료빈 하부 관리 미흡, 농장 내 잡동사니 보관, 농장 차량 GPS 미작동 등이 미흡사항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같은 발생현황 정보공개에 대해 대부분의 양돈산업 관계자들은 "속에 천불이 난다"라며 공분했습니다. 특히나, 발생 원인과 상당 무관한 것 - 농장 내 잡동사니 보관 등 청소 상태 불량, 액비 저장고 차단방 설치 미흡 - 까지 지적하는 것에 대해 "과도하다"라는 반응을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에 대한 정부의 역학조사 최종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구제역은 지난해 5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청주 소재 한우농장 8곳과 염소농장 1곳, 증평 소재 한우농장 2곳 등 모두 11곳에서 발생했습니다. 바이러스 조사 결과 몽골·동남아 유행 바이러스와 유사한 O/ME-SA/Ind2001e 유전형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국적인 예방접종과 이동제한이 실시되었고, 최초 발생 37일 만인 6월 16일 0시에 상황이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12월 그동안의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3년 구제역 역학조사 분석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검역본부는 먼저 청주의 2차 발생농장을 최초 발생농장인 '원발농장'으로 추정했습니다. 신고일자, 감염 소 임상증상, 동거 소에 대한 항원 및 NSP 항체검사 결과 등을 근거했습니다. 이후 농가 간 접촉, 출입차량과 사람(인공수정사, 분뇨처러, 사료운반 등)을 통해 다른 농장으로 전파되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이 소홀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청주 2차 발생농장을 시작으로 1차 농장 전파(수의사 진료)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