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소 값 전년 대비 60% 하락... 국내 수입 점유율 1위 차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최근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호주산 소고기 가격이 폭락하며 우리나라 수입 점유율에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축산공사(MLA)에 따르면, 호주 소 시장의 대표 지표인 ‘동부 어린 소 가격(Eastern States Young Cattle Indicator, 이하 EYCI)’이 2022년 1월 사상 최고 가격을 갱신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9년 전 수준으로까지 폭락했습니다. 엘리뇨로 인해 가뭄이 지속되고 목초지가 감소하면서 소의 주식인 풀이 부족해지자, 많은 양의 소를 도축한 결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달 초 호주의 소 도축 두수는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의 EYCI는 ㎏당 지육기준 지난해 동일 시점 한화 9432원에서 3120원으로 67.7% 하락했습니다. 반면, 10월 첫 주 미국 내 지육 가격(Choice Grade 기준)은 ㎏당 한화 8,942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21.3% 상승했습니다. 이는 한화 기준으로 호주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으로, 생산량 감소에 따라 높은 가격이 유지되는 추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호주산 소고기의 가격 경쟁력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