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이하 한돈협회)가 느닷없이 '국내산 돼지고기 안심하고 드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전문보기)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시각은 경기도 김포 양돈장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양성 여부에 산업이 촉각을 세우는 때였습니다. 한돈협회가 해당 보도자료를 낸 이유는 지난 28일부터 일반 언론들 사이에서 돼지고기와 연관된 기생충인 '낭미충(갈고리촌충 유충)'과 관련된 기사가 자극적인 사진과 함께 연이어 '복사-붙여넣기'식으로 재생산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돼지고기 소비가 줄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기사의 내용은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환자의 사례였습니다. 낭미충이 다리 근육 곳곳에 감염된 모습을 전하며 덜 익은 돼지고기를 섭취해 감염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기사는 '국내 사육 환경의 변화로 기생충에 감염된 국내산 돼지가 드물어,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어도 위험성은 크지 않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기사 전체 내용을 읽으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사진이 다소 충격적인 가운데 제목에서 미국 사례라는 점을 알리지 않아 우리나라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과 식품안전정보원은 지난 1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서 국내 축산식품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심 먹거리 제공을 위해 축산물 및 식품의 안전 관리 연구 협업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식품 및 축산물 안전 관리 등 관련 정보 교류 △공동 연구 사업 수행 △공동 공개 토론회(포럼) 및 발표회(세미나) 개최 △전문인력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 관련 기술을 개발, 보급하는 국립 연구기관으로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축산식품 안전 관리 기술, 가축 질병 예방·관리 기술, 가축 오가노이드(미니 장기) 이용 안전성ㆍ독성 평가 기술 개발 등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인 식품안전정보원은 국내 식품 안전 수준 향상을 위해 국내외 29개국 최신 식품 안전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중장기 식품 안전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품이력추적관리시스템, 통합식품안전정보망 등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1년 외식 경향을 이끌어갈 핵심어로, ‘홀로 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 소비’, ‘안심 푸드테크’, ‘동네 상권의 재발견’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내년도 외식 경향을 이끌어갈 5개 핵심어는 외식문화·소비성향·영업전략 등과 관련된 단어 1,423개를 수집하고, 그중 문헌조사와 전문가 설문조사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20개 단어에 대해 소비자(2,000명)와 전문가 대상 설문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홀로 만찬’은 1인 가구 증가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확산한 혼밥 문화와 다앙한 1인용 배달음식 출시 등으로 혼자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식사를 선호하는 외식 경향을 말합니다. ‘진화하는 그린슈머’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윤리적 가치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가치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친환경 포장재 사용, 대체육 소비, 채식주의 등을 추구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취향 소비’는 ‘80년부터 ’04년생 소비자 중심으로 취향에 따른 체험소비와 구독서비스 이용, 복고풍의 재유행, 이색 식자재 조합과 음식과 패션 브랜드 간 조합 등을 선호하는 경향을 뜻합니다. ‘안심 푸드테크’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소비자에게 ASF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한돈 소비촉진을 통해 한돈 농가를 응원하고자 ‘정부·소비자·생산자가 함께하는 한돈 안심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지난 14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돈인증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주명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장승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 주경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13개 소비자단체장들과,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이 각각 정부, 소비자, 생산자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행사 당일 참석자들은 대국민 한돈 안심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소비자들에게 나눠주고 이어 함께 한돈을 시식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주경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은 “ASF와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돈 농가를 소비자로서 응원하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국민들이 우리 돼지 한돈을 제대로 알고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정부와 지자체 등이 연이어 한돈 안심 캠페인을 펼치면서 줄었던 한돈 소비가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단체가 함께해줘 더욱 뜻깊은 행사”라며 “한돈 농가들은 소비자들이 보내주시는 믿음에 보답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돼지고기 소비부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 농가들이 직접 한돈 소비촉진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회장 유기옥)는 지난 26일한돈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 가을꽃 축제인 ‘제19회 마산국화축제’에서 한돈 시식회와 함께 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를 벌였습니다. 이번 축제에 경남도협의회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믿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한돈 관리 시스템 등을 알림과 동시에 시식회를 열어 다양한 한돈 요리를 선보이고, 푸짐한 경품 이벤트 등을 마련해 주말기간 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유기옥 회장은 “ASF는 인체와는 무관한 만큼 소비자들께서 우리 돼지 한돈을 많이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소비자가 보다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한돈 농가가 힘을 모아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ASF는 돼지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사람은 감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해외 전문기구인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ASF로 인한 인간건강의 위협요소는 없다고 하고 있고, 유럽식품안전국(EFSA) 또한 인간은 ASF에 감수성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ASF발생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홍보자료 제공 등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이같은 대국민 홍보 활동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이 총리는 17일 오전 ASF 발생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면서 보건복지부에는 특별히, '국민들이불안해하지 않도록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는다'는 점도 널리 알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ASF는 발생에 따른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잠재우고 동시에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양돈산업이 산업 내 '살충제 계란 사태'와 같은 일을 막기 위한 조심스러운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일련의 '살충제 계란'이 문제가 되면서 일시에 농가의 계란 출하와 유통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번 사태로 국내 계란 산업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잃어 앞으로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계란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일부 친환경농가에서도 살충제 사용이 확인되어 더 큰 충격과 실망감을 소비자에게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돈산업 내 협회와 주요 단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은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를 바라보면서 양돈산업 내에 이와 유사한 문제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돈산업 내에는 다행스럽게도 돈육안전에 크게 위해를 가하거나 소비자를 불안하게 할만한 요인은 없다는게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그러나 돼지고기 생산을 위한 위생 수준이나 동물복지, 항생제 등 약제 사용에 있어 소비자가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중단기적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게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관련 한 양돈 관계자는 '한돈산업을 포함한 축산산업이 여태껏 생산성 향상과 소
지난 2월 미국에서는 돼지고기 '등심'이 '안심'에 이어 미국심장협회로부터 '심장 건강 식품'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돼지고기 등심 판매시 아래와 같은 '심장 건강 식품' 인증 마크를 부착하여 판매할 수 있으며 심장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좀더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심장 건강 식품'은 미국 심장 협회가 1995년에 도입한 심장 체크 식품 인증 프로그램(Heart-Check Food Certification Program)에 의해 소비자가 심장 건강에 좋은 식사를 할 수있는 식품을 식별하도록 돕습니다. 인증을 받으려면 식품이 특정 영양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한편 미국에서 사망원인 1위는 '심장병'입니다. 매일 백만명당 1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