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지역본부장 홍기성, 이하 서울지역본부)는 영국 동식물위생청(Animal and Plant Health Agency, APHA)이 주관한 2024년도 수의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에 성공적으로 통과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출입 동물 질병 검사능력을 재확인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서울지역본부는 2010년 처음 국제 숙련도평가에 참여한 이래, 15년 연속으로 평가를 통과하며 국제 수준의 검사능력 정확도와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2월 돼지오제스키병 검사(효소면역법) 평가를 시작으로 10월 개엘리키아증 검사(간접형광항체법)까지 총 4개 축종, 13개 질병에 대한 평가에 참가했습니다. 평가 방법은 주관기관(APHA)에서 실시된 정보 가림 평가(Blind test)로, 지정된 검사법에 따라 시료 내 원인체를 동정하거나 항체 검사를 수행한 후 그 결과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평가 결과, 13종 질병 모두 주관기관(APHA)의 시험 결과와 100% 일치해 검사역량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서울지역본부는 앞으로도 국제 수준의 검사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국제 평가 참여 등의 노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7월 30일 동물단계 인수공통전염병 대응계획 마련을 위한 민‧관‧학 실무작업반(TF)을 구성하고 지난 9일 첫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관련 기사). 최근 미국에서는 닭‧오리 등 조류뿐만 아니라 젖소 등 포유류와 농장근로자 등에서도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람과 동물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산되고 있어, 농식품부 차원의 선제적인 동물단계 인수공통전염병 대응체계를 제도화하기 위하여 실무작업반을 구성한 것입니다. 또한, 포유류 고병원성 AI 외에도 국내 사람과 동물에서 매년 발생 중인 브루셀라병과 큐열 및 법정 가축전염병이 아니나 사람에서의 치사율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4종의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대응체계도 보완할 계획입니다. 실무작업반은 농식품부‧농촌진흥청‧농림축산검역본부‧지자체 등의 정부기관과 농협‧대한수의사회‧대한양계협회 등 유관기관‧단체, 그리고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긴급행동지침(SOP) 분과, 예찰체계 개선분과, 교육‧홍보 분과 등 3개 분과에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다음 3가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