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달 18일 파주 농장에서 발생한 ASF와 관련해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방역대 농장의 돼지를 명절 전 도축 출하할 수 조치있도록 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파주 ASF 발생으로 이동제한 조치 중인 방역대 농장(발생농장 반경 10km내 양돈농가) 숫자는 무려 57호에 달합니다.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이들 농장의 돼지에 대해 그간 철저한 방역대 관리와 역학관리를 실시했으며, 두 차례의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농림축산식품부에 빠른 출하를 건의했습니다. 그리고 4일부터 지정 도축장으로 돼지 출하를 조건부 승인받았습니다. 정봉수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조치로 양돈농가는 7천여 두의 돼지 과체중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막을 수 있고,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양돈농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외부인 농가 내 출입금지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지난 7일부로 경북 영덕과 경기 파주 ASF 발생과 관련한 역학농장(526호, 농장 및 도축장 역학)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반경 10km 내 방역대 농장(61호; 영덕 4호, 파주 5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전국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의 검사능력을 표준화하기 위한 '2022년 질병진단 정도관리' 평가에서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옵티팜'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역본부는 올해 시도 지자체 진단기관 46개소와 민간진단기관 13개소 총 59개 기관을 대상으로 구제역, ASF, PED, 조류인플루엔자, 브루셀라병, 병리진단 등 총 10개 검사 항목에 대하여 정도관리를 실시했습니다. 최종 평가 결과,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옵티팜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검역본부는 이달 말 이들 기관에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검역본부 구복경 질병진단과장은 “질병진단 정도관리를 통해 진단기관의 검사능력 향상 및 표준화를 달성하고, 우수기관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여를 통해 시도 및 민간 질병진단 담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이하 '시험소')가 시행하는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에 대한 경기북부 양돈농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험소가 관할 지역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온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은 도축장 출하돼지의 병변 정도를 검사, 분석하여 그 결과를 농가에 알려줌으로서 사육중인 돼지의 질병 감염 예방 및 치료에 활용(피드백)할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이 사업에서 다루는 주요 돼지 질병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써코바이러스2형,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살모넬라 등 입니다. 시험소는 지난해 돼지 질병방제 피드백사업에 참여한 25개 양돈농가에 대해 생산성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 농가의 96%인 24개 농가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하였으며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농가의 모돈 1두당 연간출하두수(MSY)는 농가당 평균 0.14두(19두→19.14두) 증가하고, 자돈폐사율은 0.5% 감소하는 등 농가 생산성 향상에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수의 농가들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 양돈농가에서 꾸준히 문제되고 있는 소모성질환을 정기적으로 검사해주고, 농장 질병상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