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피드에서 전하는 '23년 3월의 '세계 양돈산업 동향'입니다. ▶ Rabobank,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쇠고기 가격 하락할 것 ▶ 중국, 2023년 양돈 생산량 2% 감소할 것 ▶ 네덜란드, 질소 배출량 규제로 인한 농업계 반발 심화 ▶ 러시아, 종자 수입 난항으로 2023년 곡물 생산량 감소할 것 ▶ 브라질, 2023년 최대 옥수수 수출국 등극할 것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국내 배합사료의 생산원가를 뜻하는 생산자물가(PPI)가 5.3~10.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러한 예상치는 국내 유가, 환율 등의 곡물 수입단가 이외의 요인을 배제한 상태에서 분석한 것입니다. 연구원은 이들 요인을 고려한다면 상승 압력은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압력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31일 연구원이 발표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국제곡물 시장 영향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나왔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곡물 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악화에 따라 흑해 지역 수출 비중이 높은 밀, 옥수수, 보리를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밀, 옥수수, 콩의 2022년 3월 CBOT 선물가격은 평년 3월 대비 각각 137.7%, 102.1%, 72.0% 상승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흑해 지역 곡물 수출량 감소 우려와 주요 곡물 수출국의 수출제한 조치가 최근 국제곡물 가격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입니다. 사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옥수수의 경우
러시아 원유 수출 차단으로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세계 경제를 긴장시키던 국제유가가 급락했습니다. 130달러대까지 치솟던 국제유가는 일주일 만에 고점 대비 25% 급락하면서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국제원유 시장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유의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강력한 하방 압력 요인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3년 3개월 만에 금리를 올렸고, 중국은 코로나19로 재봉쇄를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원유의 수요를 감소시켜 국제유가를 떨어뜨리는 강력한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원유 수요 감소뿐만 아니라 공급 측면에서의 변화도 있습니다. 3월 14일 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에너지 관리청 EIA는 노스다코타와 몬태나주의 바켄에서 4월 석유 생산량이 1만 6000배럴 증가한 118만 배럴로 2020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란 핵협상을 15일 러시아가 지지하고 나서면서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향후 이란의 원유 생산 증가로 국제유가 시장의 안
최근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국제곡물가격(관련 기사)뿐만 아니라 국제유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두바이유의 경우 201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기름 가격도 시간차를 두고 따라 오르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질수록 곡물 및 원유를 필두로 한 제반 물가가 크게 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4일 목요일 새벽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은 세계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주가는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습니다. 미국 선물 시장에서 밀과 옥수수 거래 가격은 일일 한도까지 상승한 후 마감되었습니다. 대두는 2012년 이후 최고가를 옥수수는 8개월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고 밀은 9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에 밀과 옥수수를 각각 약 29%, 19% 공급하는 주요 곡물 수출국입니다. 또한 러시아 GDP의 30%가량이 에너지 판매 수익입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는 비료 생산의 핵심 가격 동인이기 때문에 비료 가격 또한 상승할 것입니다. 이번 전쟁으로 세계 각국은 원유 등 원자재 공급망 점검과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식량 안보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번 달 18일 라보뱅크의 각 분야 전문가들은 러시아 침공으로 식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습니다. 그들은 세 가지 전쟁 시나리오를 통해 결과를 예측했습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인 6개월 이내의 단기간 전쟁에서 밀 30%, 옥수수 20%, 비료는 20%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 다
농장에서의 ASF 발생부터 재입식까지 해외에서의 생생한 현장 사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강의가 찾아옵니다. 한국히프라는 오는 11월 ASF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인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구스타보 로페즈(Gustavo Lopez) 수의사를 연자로 초청해 실제 현장에서의 ASF 경험을 함께 보고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구스타보 수의사는 과거 러시아에서 2번째로 큰 양돈기업에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당시 ASF 발생과 재입식 과정 모두를 직접 겪으면서 이를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웨비나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3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한글 자막이 있는 동영상 강의가 전달될 예정입니다. 동영상은 각각 25분 분량으로 참가자는 원하는 시간을 선택, 편하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사전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한국히프라(hyun.noh@hipra.com, 노현동 수의사)로 이메일을 통해 가능합니다. 한국히프라 관계자는 "ASF 관련 그간 학술적이고 딱딱한 내용이 아닌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웨비나를 준비했다"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일선 농장에게는 ASF를 좀
[네덜란드에 위치한 프로비미의 글로벌 양돈 기술이사인 마크 듀콕스와 중국과 러시아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후 재입식 등 대응 방안과 현재 상황에 대하여 나눈 대화를 편집해 정리하였습니다. 나라마다 ASF 상황과 관련 정책 및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 양홍모 부장, 프로비미코리아] ASF 바이러스의 특성상 치사율이 높고 감염력이 다른 바이러스에 비하여 오래 지속되지만, 전파력이 높진 않다.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절차에 의해 철저한 위생 및 방역 관리가 된다면 통제 가능한 질병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ASF발병 이후 통제의 양상은 다르지만, 두 나라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은 한국의 ASF 통제에 있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파이프스톤에서 제안하는 ASF 발생 농장의 효과적인 재입식 프로세스 12단계 1~12단계 중 마지막 12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보통 10달 이상의 농장 비움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기간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 혹자는 6개월간의 농장 비움 기간동안 명확한 기준이 적용된 철저한 소독 절차가 수행되고 시험 사육에서 추가 발병이 없다면, 재 입식이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농장에서 재
중국의 한 미디어가 중국의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인접국인 러시아로부터 왔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중국 한 언론매체는중국당국이ASF 바이러스의 출처와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인접국인 러시아가 이번 ASF의 근원이라는 몇 가지 증거와 의견이 있다고 짧게 보도했습니다. 먼저 중국 ASF 바이러스의 유전적 염기 서열이 2017년 러시아 이르쿠츠크의바이러스의 염기 서열과 일치하고 또한, 중국 관료들로부터 러시아 ASF 발생 지역의 양돈기업으로부터소량의 돼지 부산물을 수입한 기록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중국 ASF의 원인이라는 정황 증거는 또 있습니다. 최근까지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올 4월부터 미국을 대신해 러시아로부터 적지않은 양의돼지고기를 수입했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1.22백만 톤의 돼지고기를 수입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2007년에 ASF가 첫 발병한 이후 현재까지 900 건 이상의 ASF가 발생해 80만두 가량의 돼지를 살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동유럽과 인접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지난해 3월에는 기존 발생지와 4000 km나 떨어진 러시아 내륙의 이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가 러시아 혹은 동유럽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중국당국은 이번 랴오닝성 선양시 ASF 발생농장에서 분리한 바이러스의 B646L/p72 유전자 염기 서열의 417 염기가 러시아에서 발생한 유전형과 100 % 일치하며 이는 러시아와 동유럽에서 현재 유행하는 그루지아 변종(Georgia 2007)에 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중국 ASF는 러시아나 동유럽으로부터 바이러스가최근에유입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선양시 ASF 발생지와 가장 가까운 ASF 발생지는 지난해 3월 발생한 러시아 이르쿠츠크 지역입니다. 이번 선양 ASF 발생지역과는 약 1800km 거리입니다. 한편 Georgia 2007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알려진 ASF 바이러스의 25개 유전형 가운데 '유전형2'에 속합니다. 국내에 대표적인 ASF 연구 학자인 건국대학교 류영수 교수에 따르면 Georgia 2007바이러스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라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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