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2일 포크밸리 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축산업을 대표하는 선도 농협으로써 그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해나갈 계획임을 천명했습니다. 이번 준공식 행사에는 이재식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진, 조합원 대의원협의회 회장 및 분과위원장장, 각 사업본부장(실장, 단장), 자회사 대표이사, 관련 직원 등만 참석해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포크밸리 유통센터 건립은 부경양돈농협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입니다. 지난 2017년 9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공하여 2021년 연말 시험가동 하였습니다. 2022년 2월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2개 도축장인 부경축산물공판장과 김해축산물공판장이 포크밸리유통센터로 완전 통합하며 정상가동을 시작했습니다. 2023년 6월 현재는 추가로 3천 톤 규모 냉동 자동화창고를 건립하여 시운전 단계에 있습니다. 부경양돈농협은 지난해 포크밸리 유통센터의 정상 가동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성대한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를 미루게 되었고, 최근에는 ASF 및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을 고려하여 단촐하게 준공식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포크밸리 유통센터는 김해시 주촌면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약 2만 2천여평
방역당국이 돼지 한 마리를 살처분하는데 얼마큼의 비용, 세금이 들어가는지 혹시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궁금하지 않은가요? 이러한 궁금증에 한 지자체가 대략적인 답을 내놓았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연구용역을 통해 전국 최초로 가축별 살처분 관련 표준원가 기준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이를 현장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가 이번 연구용역을 수행한 이유는 현행 제도(SOP)에서 ASF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질병 확산방지를 위해 발생농장의 가축을 24시간내 처분 조치해야 하는데 그간 사체처리에 대한 표준원가 기준이 없어 시군에서는 안락사, 사체처리 계약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해당 연구용역에서는 가축별 안락사, 사체처리 공정별 재료비, 노무비, 경비, 간접경비 등 표준비용을 산출하고, 매몰, 이동식열처리, 랜더링 등 사체처리 방식에 따른 원가계산서를 만들었습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돼지는 100kg기준 2천 마리 사육규모에서 통 매몰방식으로 원가계산서 산출 시 마리당 14만 9,800원으로 산정되었습니다. 랜더링 방식은 6만 2,100원으로 계산되었습니다. 산란계는 2kg기준 10만 마리 사육규모에서 통 매몰방식으
정부가 최근 여론의 지적과 질타를 받고 있는 ASF 매몰지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주로 침출수에 대한 점검이 주였으며, 악취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미흡합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농식품부, 환경부, 지자체 등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점검팀이 이번 ASF 방역 과정에서 조성된 매몰지 105개소와 경기 파주의 랜더링한 잔존물 부숙장소 8개소를 긴급 점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점검 결과 침출수 유출 등 중요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다만 일부 기울어진 울타리, 배수로 협소, 경고표지판 오기, 악취 등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어 보완토록 조치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14일 매몰작업이 완료된 연천군 매몰지 2개소에 대해서는 침출수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으며, 수질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매몰지 침출수는 검사 결과 퇴비화 과정에서 온도 상승 등으로 인한 증기가 외부로 흘러나온 것이며 혈액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ASF로 인해 수매를 제외하고 살처분된 돼지는 30만 두 이상입니다. 불과 두 달만에 정부의 과도한 방역 조치에 따른 결과 입니다.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