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농장(대표 박복용, 경북 경산)'이 지난 4일 국내 개량재래종 돼지 사육농가 최초로 ‘토종돼지 인정서’를 획득했습니다. 토종가축 인정 제도는 축산법 시행규칙 제8조에 따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국내 가축 유전자원을 보호하고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인증된 축산물은 ‘토종축산물’로 표시해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덕유농장이 '토종돼지 인정서'를 획득한 것은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토종가축의 인정기준 및 절차’ 고시 개정에 따른 것입니다(관련 기사). 해당 고시 개정으로 개량재래종(우리흑돈, 난축맛돈 등)을 사육하는 농장도 별도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토종돼지 사육농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축산물의 경우 '토종축산물'로 표시해 판매할 수 있습니다. 덕유농장의 박복용 대표는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서 30년 넘게 양돈업에 종사해왔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고기 맛이 우수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뛰어난 ‘두록’의 장점을 결합한 국립축산과학원 개발 품종인 ‘우리흑돈’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육가공센터와 음식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복용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흑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양돈농가와
재래돼지와 두록의 장점을 조합해 만든 '우리흑돈'이 이달부터 민간 종돈장을 대상으로 상시 분양됩니다. 향후 이들 종돈장을 통해 일반 농장 보급도 점차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흑돼지 ‘우리흑돈’을 7월부터 민간 종돈장에 분양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우리흑돈’은 고기 맛이 좋은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우수한 ‘두록’의 장점을 살려 2015년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품종입니다. 앞서 국립축산과학원은 연 1∼2회 분양 수요조사를 실시해 전국 26농가에 581마리를 직접 분양해 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에 우리흑돈을 분양할 덕유농장(대표 박봉용, 경북 경산)은 2016년부터 국립축산과학원의 ‘우리흑돈’ 시범 사육 농가로 참여해 왔으며, 현재 2,000여 마리의 ‘우리흑돈’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종축개량협회 혈통 등록과 함께 종축업 허가를 받아 '우리흑돈' 분양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은 덕유농장과 같은 ‘우리흑돈’ 분양 민간 종돈장을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이들 종돈장에 대해 종돈 선발 기술 지원도 지속적으로 전수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립축산과학원 조규호 양돈과장은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