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의직 공무원 6급 상향 채용…수의직 기피 현상 타개 기대
강원특별자치도가 수의직 공무원 채용의 직급을 기존 7급에서 6급으로 상향하면서, 올해 수의직 공무원 모집에 이례적으로 많은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지난해 강원도는 단 2명의 수의직 공무원을 임용하는 데 그쳤으나, 올해는 6급 수의직에 17명, 수의연구사에 2명이 지원했습니다. 최종 합격자는 9월 12일 면접시험을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수의직 공무원은 재난형 가축 전염병의 증가와 과도한 업무로 인해 오랫동안 기피 직종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여러 지자체가 업무수당을 높여 해결하려 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강원도의 결정은 수의직 공무원 기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전향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지난 8월 30일, 강원도의 수의직 6급 채용 등 가축방역체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허 회장은 “이번 조치가 국내 가축방역체계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수의직 공무원의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번에 보충된 인력으로 가축 방역, 질병 진단, 반려동물 관리 등 동물 방역 전반에 힘쓸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