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스트레스 조건에서도 생존하는 흉막폐렴균 흉막폐렴균은 숙주의 면역체계가 유도하는 산화스트레스, 항균, 혐기성조건, 양분의 부족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바이오필름(Biofilm)'을 형성하여 숙주 내 집락화 및 지속적인 생존이 가능하다. '바이오필름'은 세포 외 중합체 매트릭스로, 비생물적 성질의 세균 세포를 자동으로 응집, 보호, 부착시키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런 상태에서 흉막폐렴균은 최소한의 영양소만을 요구하며, 항균제를 포함한 화학적인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민감도가 최소화되어 생존력이 극대화되는 절대적인 동면 상태가 된다. 바이오필름은 주어진 환경조건에 따라 가역적으로 조절되는데, 이는 흉막폐렴균이 환경 조건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증식되고 독소를 생산하여 농장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흉막폐렴, 백신 접종으로 보균돈으로부터의 전파를 차단하자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흉막폐렴균은 한 번 농장에 감염되면 그 생존력이 굉장히 강해서 박멸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보균돈을 통한 지속적인 전파의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흉막폐렴균은 육성 비육돈에서 PRDC를 일으키는 주요 병원체 중 하나이다. PRDC에 기여하는 다른 병원체에는
▶ 비육돈 (경남 창녕) ▶ 육안 소견 임상적으로 화농성 기관지 폐렴은 급성형으로 나타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만성형으로 나타나며 병원체의 종류, 숙주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면역 상태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육안적으로 폐의 상단하방에서 주로 발견되며 폐의 경도가 단단해지고 폐 절개 시 화농성 삼출물이 관찰된다. 폐의 질감은 간과 비슷해지는데 급성형의 경우 약간의 호중구 침윤과 함께 뚜렷한 충혈이 관찰되기에 자적색조를 띤 경화소가 관찰되며 만성형의 경우 충혈이 관찰되지 않지만 다수의 호중구와 대식세포의 침윤이 생기기 때문에 회색조의 색깔을 띤다. ▶ 조직 소견 급성 화농성 기관지 폐렴의 경우 충혈과 다수의 호중구, 대식세포, 여러 세포의 잔해가 기관지와 세기관지, 그리고 폐포 내에 존재한다. 백혈구 침윤은 폐포 손상과 세균의 독소(내독소)에 의해 분비되는 사이토카인, 보체 그리고 다른 화학적 인자에 의해 촉진된다. 심각한 병변의 경우 화농성 또는 점액화농성 삼출물이 기관지와 세기관지, 그리고 폐포의 모든 내강에 존재한다. ▶ 발병 기전 화농성 기관지폐렴은 주로 폐의 상단하방에 위치하는 것이 특징이며 화농성 또는 화농점액성의 삼출물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