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의 위기경보를 처음으로 발령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최근 중국의 ASF 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국내에서 여행객 휴대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여러 차례 검출됨에 따라 국내 ASF 발생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고 판단, 7일 오후 2시부로 ASF 위기경보'관심' 단계를발령했습니다. 지난달 23일 ASF 긴급행동지침(SOP)를 확정한 이후 첫 위기경보 발령입니다. '관심' 단계는 위기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며 '구제역'과 '고병원성 AI'도 현재 같은 '관심' 단계 입니다. 이에 따라농식품부를 비롯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방역기관, 축산농가등은 ▶ASF 유입 방지를 위한 국경검역 추진▶일제 소독·예찰 등 국내 방역 추진▶남은음식물 급여농가 대상 열처리 등 적정성 지속 점검▶유사시 대비, 비상방역태세 점검 등이 실시됩니다. 또한, 국가안보실, 행정안정부, 외교부, 국정원, 법무부등의 유관 부처들도 관심 단계에 따른 각 조치사항을 취하게 됩니다. 위기상황 모니터링 및 보고부터 해외 가축질병 발생 동향 정보 입수, 가축·축산물의 밀반입 단속·감시 협조 등이 이루어집
정부가 구제역 관련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상시방역활동은 꾸준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영했던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지난 5월 31일자로 종료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6월 1일부터 AI와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현행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31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전국 지자체가 참여하는 상황점검회의(영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국무조정실장은 회의에서 “특별방역대책기간은 끝나지만, 하절기에도 축산시설 점검, 백신접종, 소독 등 기본적 방역활동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올해 방역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들을 개선 보완하여, 다가올 겨울의 방역 준비를 이제부터 시작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은 종료되었지만, AI‧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단위 예방적 방역관리 활동은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제역에 대해서는 앞으로 방역취약농장을 중심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먼저 이달 양돈농가 가운데 600여 농가를 선정해 항체형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