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농촌진흥청(조재호)은 정전과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축사 전기시설과 배선설비 등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철에는 축사 내 냉방기와 환기 시설 사용이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하지만 과도한 전력 사용은 누전 또는 합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정전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전기시설은 반드시 인증받은 규격품을 사용하고, 낡은 콘센트와 플러그는 즉시 교체합니다.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가능하다면 불꽃(아크)도 함께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아크 겸용 차단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쥐 등이 전선 피복을 훼손하지 못하게 미리 배관 작업을 하고, 훼손된 곳이 없는지 수시로 살핍니다. 전기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하나의 콘센트에 많은 전기기구가 연결되지 않도록 조치합니다. 전선을 비롯한 전기기구 주위에 쌓인 먼지와 거미줄은 주기적으로 없애야 합니다. 특히 집중호우가 잦은 시기에는 배전반 부근에 물이 새거나 습기가 생기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연간 낙뢰의 약 72%가 여름철(6∼8월)에 집중되는 만큼, 피뢰침도 반드시 점검합
연일 불볕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돈사 정전 대비‧대응 요령을 제시하며, 관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양돈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무창돈사의 경우 정전으로 환기팬이 작동하지 않으면 내부온도가 올라가고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져 돼지가 순식간에 폐사할 수 있으므로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이를 대비해 정전 발생을 농장주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경보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 전력량의120% 용량에 맞는 자가 발전기를 구비하고 연료 점검과 시험운전을 통해 항상 작동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유창돈사의 경우 정전이 발생했을 때는 윈치커튼을 최대한 열고 장애물을 없애 외부공기가 내부로 들어오도록 하며, 그늘막을 설치해 직사광선을 차단합니다. 돈사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뿌릴 경우(미세분무) 돈사 안의 상대습도가 올라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송풍팬이나 환기팬을 함께 사용합니다. 또한 돈사 지붕에 스프링클러 장치를 이용해 물을 뿌릴 경우 돈사 내부온도 저감 효과가 있습니다. 한편 여름철 갑작스런 벼락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뢰침을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