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축분뇨 대란 위기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농해수위 야당 간사로 활동 중인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주최로 열리며,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축산신문이 주관합니다. 당일 곽정훈 교수(강원대학교)의 '가축분뇨 대란 위기 해소를 위한 당면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를 시작으로 토론회에서는 이인복 교수(서울대학교)가 좌장을 맡고 서준한 과장(농식품부 축산환경과), 장현정 과장(환경부 대기관리과), 한병근 본부장(축산환경관리원), 문석주 부회장(대한한돈협회), 이성기 회장(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김창수 국장(자연순환농업협회), 장현섭 교수(성균관대) 등이 토론자로 나섭니다. 토론회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합니다. 토론회 관련 문의는 한돈협회로 연락하면 됩니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이번 가축분뇨 대책마련 국회 토론회에서는 가축분뇨 처리 비용이 급등함에 따라 파생되는 문제점 현실 진단을 시작으로 시비처방서 발급 및 전자인계시스템 관련 사항, 2025년 시행 예정인 대기환경보전법 적용 관련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액비살포
본 연구에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검사 의뢰된 돼지 시료를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살모넬라증의 발생 상황을 조사하였다. 살모넬라증의 주요 임상 증상, 병리학적 특징 및 다른 병원체와의 혼합 감염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살모넬라균 혈청형의 동정을 위하여 분리된 균체와 파라핀 조직 블록을 이용한 PCR검사를 하여 제주도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살모넬라 균체의 혈청형을 파악하였다. 조사 결과 제주도 내 돼지 농장에서 의뢰된 총 1,191두의 시료 중 155두(13.0%)가 살모넬라증으로 최종 진단되었다. 계절별로는 겨울철(19.4%)보다는 여름철(36.1%)에 더욱 빈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계절 구분없이 연중 발생하고 있었다. 의뢰된 돼지의 연령별로는 4~8주령 및 8~12주령이 각각 89두(57.4%) 및 48두(31.0%)로 나타나 약 90%의 살모넬라증이 주로 이유 후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2주령 이상의 육성돈에서는 살모넬라증이 5.8%로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매우 어린 4주령 이하의 포유자돈에서도 6두(3.9%)가 살모넬라증으로 진단되었다. 조직병리학적 검사에 따르면, 돼지 살모넬라증에서 가장 흔한 병변은 대장의 궤
이마트가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수입 냉장 돼지고기 삼겹살·목심을 100g 기준 990원에 특가 판매 중입니다. 이마트의 대외 명목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가격파괴 선언'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들을 매월 품목을 바꿔 소비자들에게 최저가 수준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는 경기 침체로 늪에 빠진 판매실적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990원 수입산 돼지고기로 소비자를 일단 유인하고 다른 상품 매출을 높이겠다는 심산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지난 6월 이마트는 스페인산 냉동 삼겹살을 880원(100g 기준)에 판매한 바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주요 할인마트의 부동의 판매 1위 품목입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모돈(후보돈) 개체별 이력관리 시범사업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사업 지원금 정산 접수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지원 사항은 △귀표 장착기(최대 7만원, 농가별 최초 2개 지원) △귀표 구입비(모돈 마리당 1천원) △귀표 부착비(모돈 마리당 3천원) △개체 전산 등록비(모돈 마리당 2천원) 등이며,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개체식별번호 기준으로 진행됩니다(중복지원 불가). 신청 방법은 정산요청서 및 증빙서류를 전자우편(kape22@ekape.or.kr)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하반기 신청 마감의 경우 3차는 10월 31일까지(정산 기간 ’24.7. ~ ’24.9), 4차는 12월 6일까지(정산 기간 ’24.10. ~ ’24.11.)입니다.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 시범사업과 관리 비용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바로가기)의 공지 사항과 이력지원실 고객센터(1577-2633)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 시범사업은 지난 22년 6월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년째 진행 중입니다(관련 기사). 생산성 향상과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사업 시행 목표로 내세웠지만, 농가 호응은 저조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돼지의 호흡기 질병으로 인한 폐 병변은 도축장에서 흔히 발견되며, 이는 양돈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 및 복지 문제 중 하나이다. 도축장에서 출하돈을 대상으로 한 폐 병변 평가는 병변의 심각성을 평가할 뿐만 아니라, 돈군 내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며, 농장의 경제적 손실을 추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연구에서는 폐 병변의 정도와 생산성 감소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도 했다. 도축 시 돼지의 호흡기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두 가지 병변은 '두부-배측 폐경화(cranioventral pulmonary consolidation, CVPC; 그림 1)'와 '흉막염(그림 2)'이다. CVPC(두부-배측 폐경화)는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가 유발하는 '돼지 유행성 폐렴'을 암시하며, 흉막염은 일반적으로 여러 호흡기 또는 전신성 세균 감염의 결과이다. 이러한 병변은 폐사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돼지의 생산성을 저해한다. 최근 발표된 두 편의 연구(Boeters, 2023; Maes, 202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가 지난 1일 'MSY 개선 프로젝트, 써코는 모돈부터!'라는 주제로 웨비나가 열고 모돈에 대한 써코 백신 필요성을 전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웨비나에는 채찬희 교수(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를 비롯해 신현민 원장(팜스플랜 동물병원), 이현준 팀장(세바코리아 기술지원팀) 등이 발표자로 나섰습니다. '써코 바이러스(PCV2)'는 일령에 상관없이 돼지를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변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소독을 통해 제거가 어려울 정도로 강한 생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PRRS나 마이코플라즈마 청정 농장은 존재해도 써코 청정 농장은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상용화된 대부분의 백신이 예방 효과가 좋아 과거 백신 개발 이전의 5~30%대의 높은 자돈 폐사 피해를 겪고 있는 농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모돈 등 번식돈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채찬희 교수는 "대부분의 농장에서 써코 백신의 자돈 접종 효과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써코 백신의 모돈 접종 효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채찬희 교수에 따르면 써코 바이러스는 모돈에 감염되어 유사산 등의 번식장애을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한국·일본·대만 증시를 최대 폭으로 끌어내린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5일 코스피 9%, 코스닥 11%가 폭락하며 시총 235조원이 증발했습니다. 비트코인은 9% 급락하고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또한 중동에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위험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경기침체 우려로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은 하반기 집값이 재하락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모든 자산의 가격 하락은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돈농가들은 여름철에도 불구하고 돈가가 4천원대로 하락하면서 걱정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인해 돈가가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한돈협회 한동윤 이사는 "하반기 돈가하락이 예상되므로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한돈농가 여러분 힘내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4년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 사업(관련기사)'에 전국 양돈농가 45호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충남 20호, 전남 9호, 경기 7호, 전북 3호, 제주 2호, 경북 2호, 경남 1호, 울산 1호 등 다양한 지역의 농가가 참여합니다. 특히 홍성군에서 14호가 선정되어 가장 많은 참여를 기록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올해 한우, 젖소, 돼지 등 다양한 축종으로 확대하여 총 165호의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 중 52호의 돼지 농장이 신청하였고,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45호의 양돈농가가 지원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의 중요한 정책으로, 각 농장은 인증 심사원이 8월 한 달간 현장을 방문하여 인증 심사와 온실가스 배출 산정 보고서 작성을 병행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이 보고서를 검증한 후, 9월 중 인증 심의회를 통해 최종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이 선정될 예정입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 사업이 활성화되어 축산 분야의 지속적인 탄소 감축과 가치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
경남 김해문화관광재단은 김해 뒷고기 레시피 공모전을 8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김해의 대표 음식을 홍보하고 다양한 조리법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작년에 처음 개최된 '김해 뒷고기 푸드페스타'에는 약 6000명이 참여하여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올해도 역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예상됩니다. 이번 공모전의 참여 대상은 지역 주민과 요식업 사업체입니다. 개인 또는 5인 이하의 단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지원은 공모 신청서와 레시피 설명서, 레시피 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제출된 작품들은 전문가의 서류 심사와 일반 시민 대상 투표를 통해 심사될 예정입니다. 수상자에게는 총 230만 원의 상금과 함께 2024 김해뒷고기 푸드페스타 입점권이 주어집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요식업 사업자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김해 뒷고기가 김해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참여형 투표와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홈페이지에서 확
4일 새벽 경북 의성 양돈장서 불...모돈 100마리 등 돼지 300마리 폐사 4일 충남 예산서 원인 모를 불...돼지 1300마리 폐사 15일 한낮 경기 화성 양돈장서 불...돈사 1개동 전소 피해 지난달까지 최근 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돈사 화재 발생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연간 누적으로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높은 발생건수를 유지 중입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의 돈사 화재 발생건수 및 재산피해는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습니다. 7월 돈사 화재는 총 8건으로, 이는 전년 동월 12건에 비해 33.3% 감소한 수치입니다. 재산피해도 크게 줄어들어, 2023년 27억7천만원에서 2024년 7억4천만원으로 73.2% 감소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자체와 소방당국의 강화된 예방 조치 및 농가의 화재 안전 의식 향상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2024년 연간 누적 자료를 살펴보면,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93건으로 전년 91건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폭발적으로 돈사 화재가 증가한 영향입니다('23년 41건→'24년 54건). 다행스럽게도 4월부터는 지난해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