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농장의 종돈 능력을 서로 비교하게 됨으로써 수입 종돈에 맞설 수 있는 종돈 개량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 -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농촌진흥청 )
“우리나라 여러 종돈장이 사업에 적극 동참해 준 덕분에 유전능력에 근거한 어미돼지 선발이 가능할 수 있었다.” - 김성수 종돈개량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
국가 주도 돼지개량사업을 통해 한국형 종돈이 첫 선발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21일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한국종축개량협회는 다산 능력이 우수한 모계라인 종돈 2두를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발은 종돈장 간의 종돈 능력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돼지개량네트워크 사업의 성과물입니다. 이 사업에는 농촌진흥청, 한국종축개량협회, 19개 민간 종돈장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종돈 2두는 ‘요크셔’ 품종으로 평균 생존 산자수가 17.5두 입니다. 또한 육종가(유전능력)는 1.58두로서 이는 일반 평균 성적보다 유전적으로 자돈을 1.58두 더 낳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들 종돈은 앞으로 돼지인공수정센터(핵군AI센터)에서 정액을 생산함으로써 돼지개량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농장 간 교배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단은 올 10월에는 부계와 모계 종돈을 추가 선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