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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역사

한자 家(집 가)에 숨어있는 돼지

돼지와 연관된 '집'이라는 한자.... 풍요와 다산의 상징 '돼지'

가정(家庭), 가족(家族), 가계(家係), 국가(國家) 등의 한자어에 쓰이는 한자 '집 가(家)'.


여기 한자 家(집 가)에 돼지가 숨어 있다고?



한자 家(집 가)를 뜯어 보면 지붕 (宀)과 돼지 시 (豕)로 나눌 수 있는데, 쉽게 말해 '지붕 아래에 돼지가 들어있는 모양'입니다. 




혹자는 중국의 옛 가옥 구조에서 유래되었다고 얘기합니다. '사람이 사는 집 아래에 구덩이를 파서 거기에 돼지를 키웠지 않았나' 하고 말입니다. 실제 이와 유사한 가옥 구조 유적이 중국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어떤 이는 돼지가 '다산과 풍요의 상징'으로서 새끼(자식)를 많이 낳는다는데서  家(집 가)를 형상화 했지 않나 추정합니다. 옛사람의 입장에서 전통적으로 자식은 노동력과 번성에 꼭 필요한 동시에 집안의 대를 이을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많이 낳아 잘 키우기를 바랬을 것입니다.


이밖에 한자 家(집 가)에 대한 유래 관련 다양한 추정이 있습니다만, 두 번째가 가장 그럴싸하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에도 여전히 그 의미가 통하니 말입니다. 


참고로 '가돈(家豚)'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자기 아들'을 말하며 '남에게 자기의 아들을 낮추어 이르는 말'입니다. 





아무튼 수천년의 역사 속에 돼지는 이래저래 사람과 함께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흔적들이 한자어에, 말 속에 담겨져 왔으니 말입니다. 


어느덧 대한민국의 제일의 먹거리로 돼지가 1등을 차지하는 시대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하리라 기대해 봅니다. 집(家)은 양돈(養豚)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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