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지난 10일 세종시 본원에서 축산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축산데이터 기반의 축산유통서비스 선도기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축평원 임직원이 참석해 축산분야의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또한, 기관장 주관하에 ‘축산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으로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지능형 서비스 구현’을 비전으로 삼고, 행정업무 혁신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축평원은 △데이터관리체계 구축 △데이터 개방 확대 △데이터 분석역량 제고 △활성화 문화조성 등 4대 추진전략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축산유통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한편, 축평원은 데이터를 잘 다루는 축산물유통기관으로 도약하고자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빅데이터 전담 조직을 신설한 바 있습니다. 축산분야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체를 구축하는 등 단계적으로 축산데이터 기반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 누구나 실질적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그간 금융산업에서 주로 쓰이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축산분야 최초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모돈이력제에 66억 원을 배정해, 전면 시행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관련 기사).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이하 한돈협회)가 정부의 모돈이력제 도입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7일 발표했습니다. 한돈협회는 성명서에서 정부의 모돈이력제 추진을 농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개악(改惡)이자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당장 시범사업 추진 시도부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돈협회는 소와 달리 돼지에서 이표를 부착하고, 이를 관리하는 것부터 실현 가능성이 의문시 된다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돼지는 군집사육 동물로 사육기간이 짧고, 농가당 사육두수도 많고, 연간 출하두수, 분만두수 등이 한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일이 많아 농가에서 직접 모돈의 개체별 관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한우의 경우 농·축협에서 대행해주고 있으나 돼지의 경우 대행이 어려워 현실적으로 농가 부담으로 돌아오게 되며, 특히, 고령 관리자와 비전산관리 농가가 많은 현실에 비춰볼 때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정책을 강요하는 것이다"라고 항변했습니다. 또한, 협회는 정부의 모돈이력
지난 2019년 ASF 관련 '희망 수매'에 참여한 철원과 고성 지역 양돈농가에 대해 정부가 뒤늦게나마 '생계안정비용' 지원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합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4일 공고를 통해 '2019년 발생한 ASF로 인해 위험지역 수매에 참여한 철원군과 고성군의 15개 농가에 대해 ‘긴급안정비용’의 지원 근거 및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살처분 가축 등에 대한 보상금 등 지급요령' 일부개정안에 대해 행정 예고하였습니다. 이번 개정이 그대로 확정되면 이들 15개 농가에 한해 '긴급안정비용' 명목으로 최대 18개월분(국비 100%)까지의 '생계안정비용'이 지원됩니다(사육규모 따라 67~337만 원). 수매 후 15개월만입니다. 이번 행정 예고는 이달 15일까지 의견 접수 후 바로 개정·실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해당 농가들은 지난 2019년 이른바 '희망 수매'에 참여한 농가들입니다. 당시 이들은 말이 '희망 수매'였지 돼지·분뇨·차량에 대한 이동제한하는 고립화 조치로 사실상 전두수 '강제 수매'를 당했습니다(관련 기사). 그리고 이후 다른 살처분·도태 농가와 함께 재입식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원근거가 없다는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