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SF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소 사육농가에서 럼피스킨이 연달아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 상황입니다. 럼피스킨은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주된 증상입니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됩니다.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에서 첫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107곳의 농장에서 확진된 바 있습니다. 같은 해 백신 접종이 전격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올해는 지난 8월부터 경기 안성(8.12), 경기 이천(8.31), 강원 양구(9.11), 경기 여주(9.18), 충북 충주(9.20) 등 5곳의 농장에서 발생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구제역, 고병원성 AI, ASF, 럼피스킨....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이지만 가축전염병 측면에서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반적인 대응 체계에 한계 내지는 헛점이 있다 할 것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이 사례 보고서는 사료 혼합 오류로 인해 발생한 육성돈의 영양 아연 결핍 임상 사례이다. 조사 기간 동안 폐사율은 19.3%에 달했으며, 최대 80%의 개체군에서 다양한 정도의 임상 징후가 나타났다. 아연 투여 후 임상 징후는 상당히 뚜렷하게 개선되었다. 돼지의 아연 결핍은 '비소양성 각화증성 과각화증(nonpruritic parakeratotic hyperkeratosis)'이 특징이다. 급성 피부 병변은 처음에는 황반과 구진으로 나타나며 비늘과 두꺼운 껍질로 발전한다. 체중 감소, 파행, 구토, 설사도 나타날 수 있다. 아연 결핍으로 인한 직접적인 폐사는 드물다. 다만, 피부 기능 장애로 인해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하거나 병변의 심각성으로 도태가 필요한 경우 폐사가 관찰될 수 있다. 아연 결핍은 식단을 통한 아연 섭취가 불충분하거나 길항 작용을 하여 아연 흡수를 저해하는 높은 수준의 칼슘 또는 피테이트(phytate)에 노출된 결과일 수 있다. 감별 진단에는 삼출성표피염, 백선(ringworm), 장미색 비강진( pityriasis rosea), 돼지피부염신증(PDNS) 벌레 물림, 돼지 수두(swine pox) 등이 있다. 업계 전반에서 영양에 대한 관
돼지는 도축 후 음식 재료뿐만 아니라 의약품, 식품원료, 가정용품(크레용, 페인트 등), 종이 및 필름 제조 등에 널리 활용됩니다(관련 기사). 국내 연구진이 고성능 연료전지를 만드는 데에 돼지 재료를 활용해 관심을 모읍니다. 연료전지는 전기를 만들어내는 발전기의 일종으로 자동차나 열차, 선박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카이스트 대학은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 연구팀이 돼지 표피에서 추출한 젤라틴을 활용해 수백 나노 수준의 매우 얇은 고 치밀성 다중도핑 세라믹 박막 제조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의 양방향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양방향 고체산화물 연료전지(R-SOFC)는 하나의 연료전지 소자에서 수소 생산과 전력 생산이 모두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필수적인 에너지 변환장치입니다. 이강택 교수 연구팀은 돼지 피부로부터 추출한 젤라틴을 활용해 매우 얇으면서도 치밀한 다중도핑의 세리아 나노박막 제조 공정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방향 고체산화물연료전지에 기능층으로 적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개발된 양방향 연료전지는 기존 공정을 적용한 연료전지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동일소재
돈단독(豚丹毒)은 돈단독균(Erysipelothrix rhusiopathiae)에 의해 발생하는 돼지 질병입니다. 돼지의 피부 상처나 입을 통해 감염됩니다. 감염 후 패혈증을 비롯, 전형적인 붉은색 다이아몬드 형태의 피부 병변과 고열, 유산, 관절염, 폐사 등을 일으킵니다. 돈단독이 문제가 없는 농장이라고 하더라도 50%의 돼지는 편도 속에 균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돈단독은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돈단독은 백신을 통해 충분한 예방이 가능합니다. ※대표 사진 출처: '도축 병리 자료 모음집(농림축산검역본부, 2015)'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7일 국내 언론들이 해외 보도를 인용 '돼지고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한돈산업 입장에서는 최근 중국발 돼지 관련 'G4 신종 바이러스'의 전세계 유행 가능성 보도에 이은 추가 악재 소식 입니다. 국내 주요 언론들은 '냉장 상태의 돼지 피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오래 생존했다'며, '조리된 돼지고기가 아닌 날고기를 만진 뒤 손을 얼굴에 대지 말라'고 친절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들 기사의 최초 바탕은 지난 3일 메디알카이브(medRxiv.org)라는 의학 논문 홈페이지에 게재된 한 논문(바로보기)입니다. 제목은 '피부, 지폐, 의복에 대한 코로나19의 안정성 모형화(Modeling the Stability of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SARS-CoV-2) on Skin, Currency, and Clothing)' 입니다. 해당 논문의 연구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피부, 지폐, 의류 등의 매개체를 통한 전파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세 가지 온도(4℃, 22℃ 및 37℃) 조건 하에 바이러스를 노출시키는 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때 피부의 경우 사람 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