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가 3만 5천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일 기준 전국적으로 파악된 가축 폭염 폐사 마릿수는 65만 4946마리입니다. 대부분 닭과 오리 등 가금입니다(62만 26마리). 돼지의 경우 3만 4920마리입니다. 이는 지난달 19일 기준 1만 6925마리와 비교하면(관련 기사) 불과 19일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결과입니다. 지난해 전체(1만3천)와 비교하면 2.7배 수준입니다. 또한, 폭염 특약으로 보험사에 접수된 돼지 숫자이기 때문에 실제 폐사두수는 그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최근까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이 많아 향후 폐사 집계 두수는 더욱 늘 수 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절기상 '백로'인 8일 오늘도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늦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입추(8.8)가 지났지만, 한낮 최고 기온이 섭씨 33도를 넘어서는 '폭염'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 피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보험사에 접수된 돼지 폐사두수는 지난해 전체 1만 3천 마리(관련 기사)보다 더 많은 1만 7천 두(16,92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6일 파악된 폐사두수(10,039두, 관련 기사)와 비교하면 불과 2주 사이에 68.6%(6,886두)나 증가한 수준입니다. 하루에 약 530마리 꼴입니다. 그런데 실제 폭염으로 인한 폐사두수는 그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전체 돼지농가 가운데 3곳 중 2곳은 가축재해보험의 폭염 특약에 미가입된 상황입니다(관련 기사). 미가입 농가의 경우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두수는 알 길이 없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성장 정체까지 더하면 전체 피해 규모는 더 커집니다. 이 때문일까요? 최근 주간 평균 출하두수는 30만두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8월 첫 주(7.30-8.5) 32.1만 ▶둘째 주(8.6-12) 31.6만 ▶셋째 주(8.13-1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