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다양한 군사 스타일 임신돈 군사 방식에는 사료급이 방식에 따라 ▶바닥급이(Floor Feeding) ▶어깨스톨(Tricle Feeding) ▶전자동급이방식(ESF) ▶자유출입스톨(Free access stall) 등이 있습니다. 전입전출 여부에 따라 ▶Static group(전입전출 없음) ▶Dynamic group(전입전출 있음) 등으로 나눕니다. 각 방식의 특징과 장단점을 이해하고 내 농장에 맞는 군사 방식을 고려합니다. ▶1강 보기 ▶2강 보기▶3강 보기 ▶4강 보기 ▶5강 보기 ※참고: 임신돈 군사사육시설 적용 매뉴얼(바로가기)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1장 내 농장의 임신군사, 상상은 해보셨나요? 모든 양돈농가는 오는 2029년까지 임신돈 사육시설을 군사형태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런데 임신돈의 군사사육은 절대 단순하지 않습니다. 투쟁 문제를 해결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일상 관리에서 사료 조절 및 백신 접종, 건강상태 및 체형 확인 등이 용이치 않습니다. 노동력과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이 때문에 내 농장에서 임신군사를 어떻게 적용할지 미리 준비하고 계획해야 합니다. ▶1강 보기 ▶2강 보기▶3강 보기 ▶4강 보기 ▶5강 보기 ※참고: 임신돈 군사사육시설 적용 매뉴얼(바로가기)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임신돈 군사 사육 시 사육면적에 따른 파행 수준에는 차이가 없으나 넓을수록 피부 상처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임신돈 군사 시설을 준비하는 양돈농가가 참고할 수 있도록 사육 면적에 따른 임신돈의 생산성과 복지 수준 분석 연구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임신돈 48마리를 12마리씩 4개 사육면적(마리당 1.9㎡, 2.1㎡, 2.3㎡, 2.5㎡)으로 나눠 반스톨 군사시설에서 사육하며, 총산자수, 자돈 일일 증체량, 모돈 몸무게, 파행수준, 피부 상처 수 등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생산성과 관련된 총산자수, 자돈 일일 증체량, 이유두수, 이유체중 등은 사육 면적에 따라 차이 없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모돈의 몸무게와 파행수준 등에서도 유의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반면, 서열 경쟁으로 인한 피부 상처 수는 마리당 사육 면적이 넓을수록 적게 나타났습니다. 마리당 2.5㎡ 면적에서 기른 임신돈이 1.9㎡ 면적에서 기른 임신돈보다 29% 더 적었습니다. 또한, 군사 사육 기간이 길어질수록 상처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앞서 연구팀은 후보돈 육성기 때 사회성 훈련을 통해 서열 경쟁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삭발 투쟁을 전개하며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방적 방역 정책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7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앞에서 축산농가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축산업 말살하는 농식품부 규탄 축산농가 총궐기대회'를 가졌습니다. 이자리에서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을 비롯하여 구경본, 김춘일, 고봉석 부회장 그리고 공주지부 안훈진 사무국장은 삭발식을 갖고 투쟁 의지를 높였습니다. 손세희 회장은 “이미 축산농가는 수용할 수 없는 많은 규제와 정책으로 상처를 받았는데, 이제는 사형선고와 같은 정부의 가전법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라며 "가전법 철회와 농가를 섬기는 정책을 펼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연대 발언에 나선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ASF 발생 후 35km 떨어진 지역의 돼지를 행정구역이 같다고 살처분하는 등 비과학적 농식품부의 방역정책에 수의사들도 분노한다"라며 "방역의 책임은 수의사와 정부의 책임인데, 정부는 수의사들도 배제하고 방역의 책임은 농가에게 전가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축산농가 대표는 투쟁선언문을 통해 축산농민의
국내 연구팀이 돼지를 위한 놀이기구를 개발한 가운데 이 놀이기구가 돼지의 다툼은 줄이면서도 증체는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경상국립대학교와 공동연구 결과, 놀이기구를 비육돈에게 제공했을 때 다툼이 적고 체중 증가량이 높았다고 9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두 가지 놀이기구를 개발했습니다. 돼지의 두 가지 특성인 잡식성과 굴토성을 고려해 입에 물거나 코로 밀면서 놀 수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그리고 이들 놀이기구 2종을 한 비육돈 그룹에게 56일간 제공하고, 놀이기구를 제공하지 않은 다른 비육돈 그룹과 체중 증가량, 공격행동 횟수, 스트레스 호르몬 등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놀이기구를 제공했을 때 비육돈의 체중 증가량은 8.6% 높았으며, 귀 물기, 꼬리물기 등 공격행동은 73% 낮게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도 42.8% 적었습니다. 도체 등급 또는 등지방 두께는 유의적인 차는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놀이기구를 제공받은 비육돈의 다툼이 줄었고, 스트레스를 덜 받음으로써 체중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김동훈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스트레스 저감형 놀이
2030년 1월부터 모든 농장에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임신돈 군사사육'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먹이 및 서열 경쟁 관련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주목됩니다(관련 기사).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임신돈 군사사육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과도한 투쟁을 줄일 수 있는 사양관리 방법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후보돈 육성기 때 4개월간 사회성 훈련을 실시하고, 임신 중 군사 면적을 조절하면 경쟁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임신돈(LY) 36마리를 서로 다른 사육면적(1.9㎡, 2.3㎡)과 사회성 훈련 유무로 나누어 4개의 그룹으로 만들었습니다. 사회성 훈련은 육성기 10주령부터 26주령까지 한 달 단위로 다른 돈방의 돼지와 섞어 기르며, 낯선 개체를 자주 접하게 하는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피부상처로 투쟁 정도를 평가했습니다. 연구 결과 사회성 훈련 여부에 따라 훈련을 한 임신돈은 훈련을 하지 않은 임신돈에 비해 피부상처가 41.5% 적었습니다. 또한, 임신 기간 동안 보다 넓은 공간(2.3㎡)에서 키운 임신돈은 좁은 공간(1.9㎡)에서 키운 임신돈에 비해 피부상처가 평균 32% 적었습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사회성 훈련을 실시하고 넓은
최근 모 지역의 나름 베테랑이라 불리는 한 양돈인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임신돈 군사 사육을 잠정 접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매번 임신돈 합사때마다 10% 정도의 돼지가 다치거나 그룹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나오는데 계산해보니 연간 1억 원가량의 손해를 보고 있다"라며 "다시 원래 스톨을 설치하는데 추가 1억 원의 비용이 들더라도 모돈이나 관리자를 생각할 때 모돈 군사를 포기하기로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 농장과 같이 2030년부터 의무화되는 임신돈 군사를 선제적으로 시도했다가 포기하고 스톨을 다시 설치하는 농장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계획이나 바람처럼 그리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돈 군사가 어려운 이유는 모돈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모돈은 제한 급이를 하면서 먹이에 대한 접근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지제 사고나 투쟁으로 인해 다치거나 그룹에서 탈락하는 비율이 높은데 이런 상황을 적절하게 컨트롤하는 방법이 마땅히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보통 10~30%까지 모돈이 사고로 탈락하게 됩니다. 또한, 모돈 관리의 핵심은 '개체 관리'인데 군사를 하는 경우 개체 관리가 어렵습니다. 임신에 실패한 모돈은 차치하고, 당장 아프거나 불편한
“하루동안 돈사 내의 돼지들을 자세히 관찰하는 시간은 몇 시간 입니까?” 10년 전 필자가 한 농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에게 했던 설문 조사의 항목 중 하나입니다. 실제 농장에서 우리가 작업을 하지 않고, 온전히 돼지를 관찰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농장의 하루는 기본적인 작업들과 예상치 못했던 변수들로 인해 항상 바쁘게 돌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전히 돼지의 행동과 특이사항을 관찰할 시간을 따로 갖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돼지는 말을 못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그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곧, 돼지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말이죠. 돼지 행동 연구에 대한 최근 이슈 이번 글에서는 돼지의 행동 연구의 최근 추세와 공격성에 대한 부분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행동의 관찰을 통해 환기와 시설의 문제를 찾아내는 글들은 많은 분들이 기고한 글들이 많이 있지만, 돼지 사이에서의 공격성에 대한 내용은 지금껏 많이 다루지 않은 분야이기에 독자 분들께 새로운 시각으로 돼지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몇 년 전 덴마크에 방문했을 때 돼지의 사회성도 종돈 개량의 목표 중 하나라는 것을 듣고 굉장히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포유자돈을 이른 시기에 다른 복의 포유자돈과 합사하여 키우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 포유자돈의 투쟁 (출처: 유튜브, 본 시험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포유자돈이 젖을 떼기 전 다른 복의 자돈과 합사해 이른 시기 서열 정리를 시키면 자돈 간 친밀감은 늘고 스트레스는 줄여 체중이 고른 자돈 생산으로 농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러한 자돈은 이유 후에 공격적인 행동이 줄고 사회성이 향상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이익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돈은 태어난 뒤 이유(21~28일)까지 모돈 곁에 동복자돈과 함께 자랍니다. 그러나 이유 후에는 모돈과 분리되어 이유자돈사로 옮겨져 다른 복의 자돈과 함께 자라게 됩니다. 이 시기 자돈은 모돈으로부터의 갑작스런 분리와 낯선 환경, 서열투쟁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 때 관리가 미흡하면 농장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연구진은 돼지 120마리를 대상으로 △한 집단은 28일 동안 모돈과 동복자돈을 유지한 채로 기르고 △다른 집단은 10일 동안은 모돈과 동복자돈을 함께 기르다, 11일~28일까지는 이웃한 분만펜의 칸막이를 제거해 포
몇 년전부터 '모돈 군사 돈방'이 '동물복지형 모델'이라고 소개됩니다. 그러나 혹자는 그 반대일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히려 개별 돈방이 동물복지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모돈 군사 돈방의 경우 모돈들이 위의 사진과 같이 사료나 물, 서열을 위해자주싸우는 것을 경험합니다. 군사 돈방에서 모돈의 스트레스 정도가 개별 돈방 모돈보다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좋은 의도나 목적이항상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돼지와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