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이제 양돈 임신진단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비전문가도 빠르고 정확하게 모돈의 임신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 돼지 임신 판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돼지 임신 여부는 관리자가 인공수정 후 25일이 지난 시점에 자궁 초음파 영상을 판독해 확인합니다. 이때 영상 판독은 관리자의 숙련도에 따라 정확도가 크게 좌우됩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20만 점 이상의 고화질(5MHz)과 23만 점의 저화질(3MHz) 자궁 초음파 영상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수행해 농가 보급형 돼지 임신 판정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초음파 장비로 모돈 복부 초음파 영상을 10초 이상 찍은 다음 해당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임신 여부를 인공지능이 판정해 자동으로 알려줍니다. 인공수정 후 22~25일 경과 기준으로 95% 이상(95.7%)의 정확도를 나타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영농후계자, 외국인 근로자 등 비전문가도 돼지 임신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신 판정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고, 정확도는 높아 농가의 업무 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초음파 임신진단 영상을 분석하는 임신 조기 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교배 후 이른 시간에 모돈의 임신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모돈 1,131마리의 고화질(5Mhz) 자궁 초음파 영상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수행했습니다. 인공지능 모형의 연산 방식을 보완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개발한 인공지능 모형의 임신 판정 정확도는 임신기간별로 ▶15∼17일 82.5% ▶18∼21일 98.1% ▶22∼28일 99.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눈으로 확인하는 초음파 판독이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편차가 컸던 것을 크게 개선한 것입니다. 개인간의 편차도 줄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인공지능 활용 초음파 임신 조기진단 기술을 특허출원했으며, 앞으로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저해상도 초음파 영상 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 모형 연구를 추가로 진행해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이번 기술은 고화질 초음파 영상을 기반으로 개발하였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조규호 과장은 “농가에서 모돈
의학적 상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초음파(Ultrasonic Wave)'라는 단어가 생소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간의 몸에 대한 연구나 질병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인류는 직접적 해부나 실험적인 개복술을 하지 않고도, 투시를 하듯 몸의 내부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X-ray와 초음파기계(이하 초음파) 이다. X-ray는 투시하는 사진이라면, 초음파는 움직임을 실시간(real-time)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성이 더 넓다. 초음파를 사람의 몸에 적용하여 많은 성과를 이루어 내자, 사람들은 동물에 초음파를 적용하는 것으로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양돈에서 초음파가 적용된 것은 불과 수십여 년 밖에 되지 않았다. 비록 초창기에는 사람에게 사용되는 초음파를 그대로 돼지에 실험적으로 적용해보는 시도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금은 사용환경과 원하는 정보를 수집하는 전문제품으로 발전하고 있다. 양돈 초음파는 지금까지 크게 4단계를 거쳐 변화해오고 있다. ▶1단계: 인의용 초음파의 양돈적용 – 많은 한계성 노출 ▶2단계: 양돈용 전문제품으로 출시 – 경량화, 양돈전용 프로브(probe) 등 ▶3단계: 차단방역과 제품수명 연장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