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되는 돼지복지가 논의되었습니다. 27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동물복지국회포럼, 송옥주 의원과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 제10 간담회의실에서 모돈 복지 정책의 수준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는 5년 뒤 스톨 사육이 금지되는데 따른 농장의 준비 정도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먼저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이형주 대표가 '농장동물 인식조사 보고서 및 모돈과 포유자돈 복지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의향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55.4%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환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는 '초기비용 지원' 응답이 87.8%로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동물복지인증 축산물 판로 확대'(61.0%), '인증 과정에 대한 행정적 지원'(58.5%), '세제 혜택 및 인센티브 제공'(51.2%), '소비자 대상 홍보 및 인식 개선'(43.9%)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형주 대표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돼지 농장의 동물복지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점을 들어, 돼지 동물복지 인증 농장 확대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활액낭염, 발굽장애, 관절장애 등으로 인한 파행과 소극적 도태로
'돼지복지'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동안 동물복지와 관련해 다수의 책이 나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일반인 등 비전문가에 의해 쓰여졌거나 돼지는 여러 가축 중에 하나로 등장할 뿐이었습니다. 내용도 현실과 맞지 않고 나아가 일방 양돈업을 공장식 축산의 하나로 매도하면서 사실상 채식을 강요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돈산업의 주목을 전혀 이끌지 못하고 오히려 반감만을 샀습니다. 이번 '돼지복지' 책은 돼지가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책 제목 그대로 '돼지복지'를 국내외에서 십수 년간 연구하고 있는 찐 학자가 쓴 글입니다. 때문에 용어 하나하나가 친숙합니다. 돼지 냄새가 납니다. 아울러 돼지의 행복뿐만 아니라 산업의 발전, 소비자를 위한 건강한 돼지고기 생산 등을 진심으로 바라는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당장 돼지를 보다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물론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대목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동물복지 관리 기술도 소개합니다. 현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와 관련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글쓴이는 전남대학교 동물자원부 윤진현 교수입니다. 윤 교수는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동물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