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ASF 백서 발간...'가축방역개선의 디딤돌 되길'
우리나라에서 ASF가 발병한지 만 10개월째가 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가 관련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지난 29일 ASF의 발생과 대응현황,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총망라한 현장 기록서인 ‘파주 ASF 백서(2019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응과 극복)’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주시는 지난해 9월 17일 ASF 최초 발생 이후 타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111농가 125,878두에 달하는 사육돼지를 수매 또는 살처분하였고, 현재까지 이로 인해 약 812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3백 쪽 이상의 백서에는 그동안의 실제 대응 과정에서의 사진, 회의록, 일지 등을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방역 현장 속 공무원을 비롯 축산농가와 자원봉사자의 생생한 목소리와 크고 작은 문제 대응 개선안도 담았습니다. 지난해 3월 유명을 달리한 고 정승재 주무관의 살아 생전 남긴 글도 있습니다. ASF 대응 평가 관련 파주시는 'ASF 발병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과 고민을 안겨주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그래서 체계적인 방역대비태세의 아쉬움을 곱씹을 수 밖에 없다'고 백서에 적었습니다. 백서는 관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