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돈산업이 도축장을 통해 출하한 전체 돼지 숫자가 최종 집계되었습니다. 1876만7천 마리입니다. 이는 지난해 출하두수(1855만6천 마리)와 비교하면 21만1천 마리가 증가(1.1%)한 수준입니다. 역대 가장 많은 연간 출하두수 기록입니다. 연간 돼지 출하두수는 지난 14년(1568만6천 마리)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19년 ASF 발생으로 대규모의 살처분(36만여 마리)이 있었지만, 한돈산업은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출하 기록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6년부터는 역대 출하두수 신기록을 매해 경신 중입니다(이전까지 신기록은 '13년 출하두수). 8년째입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한돈산업이 무엇보다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이에 발맞춰 안정적인 돼지고기 공급 체계를 마련하는데 노력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과거 구제역 사태('10-11년)와 같은 가축전염병 관리도 한몫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다른 축종의 연간 출하두수는 한우를 포함한 소의 경우 106만 마리, 닭은 10억1149만 마리, 오리는 5281만1천 마리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소(+4.5%)는 늘고, 닭(-1.3%)과 오리(-12.2%
최근 천안, 용인, 이천 등 하천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바이러스가 속속 검출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안타깝게도 가금농장에서도 HPAI가 검출되어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ASF에 이어 HPAI. 당분간 방역당국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8일 전북 정읍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8형의 HPAI가 확진되어 HPAI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약 19,000수를 사육 중이며 전날 27일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검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28일 0시부터 29일 24시까지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그리고 28일 최종 고병원성으로 확인되자 AI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10
올해 2/4분기(6월 1일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전년동기대비 0.1% 증가에 그쳤습니다(관련 기사). 이에 반해 대체재라 할 수 있는 한우와 육우, 육계, 산란계는 상대적으로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상반기 수입 소·닭고기증가와비슷한 결과여서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 돼지고기 수입은 줄었습니다. 통계청의 2/4분기 가축사육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전년동기대비 돼지뿐만 아니라 한·육우와 산란계, 육계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증가율을 보면 육계가 7.9%로가장 크고, 이어 산란계(6.5%), 한·육우(2.5%), 돼지(0.1%) 순입니다. 축종별로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육계는 1억2천158만8천 수로 전년동기대비 890만8천 수(7.9%)가 늘어났습니다. 육계용 병아리 생산 증가로 육계 입식이 늘고, 삼계용 닭 사육도 증가했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입니다. 산란계는 7천140만5천 수로 전년동기대비 436만2천 수(6.5%)가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산란계 입식 증가 및 계란가격 회복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육우는 319만 4천 두로 전년동기대비 7만7천 두(2.5%)가 증가했습니다. 송아지 가격 상승에 따른 번식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