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토요일인 5일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5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예산, 약 12조2천억원을 포함한 2차 추가경정예산을 신속 의결하였습니다(관련 기사). 이후 이번주 들어 돈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주 일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7일(월) 6,397원 ▶8일(화) 6,418원 ▶9일(수) 6,397원으로 연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3일간 평균 가격은 6,393원으로 이는 전주(6,200원)와 지난해 같은 시기(5,969원, 6.7-12)보다 각각 3.1%, 7.1% 올랐습니다. 유통업계가 본격적으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대비한 돼지고기 물량 확보에 나선 결과로 풀이됩니다. 과거 코로나19 지원금 사례를 비추어 이번에도 ‘정육점’에서의 민생지원금 사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 현장에서 소비 수요 증가를 예상해 재고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여름 휴가 수요도 있습니다. 또한, 이른 폭염과 함께 최근 돼지 출하두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일까지 접수된 돼지 폭염 폐사두수는 1만
돈가가 7주 만에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 5일(월요일) 도매가격은 5229원으로 1주 전보다 150원 낮게 출발해 7주 연속 하락세를 예고했습니다. 또한, 이날은 코스피·코스닥 모두 공포 수준의 역대급 폭락(각각 -8.8%, -11.3%....시총 235조원 증발)을 기록해 가뜩이나 부진한 소비시장이 더욱 얼어붙을까 하는 우려를 낳았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다음날부터 코스피·코스닥 모두 일제히 회복을 시작하고, 돼지 도매가격도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돼지 도매가격은 ▶6일(화) 5198원 ▶7일(수) 5198원 ▶8일(목) 5158원 ▶9일(금) 4864원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들은 1주 전보다 모두 높은 가격으로 5일(월) 낮은 가격을 상쇄하고도 남았습니다. 그 결과 평균 5156원으로 전주(5082원)보다 74원(1.5%) 상승했습니다. 7주 만에 가격이 하락세를 탈출한 것입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5496원)보다는 340원(-6.2%) 낮아 2주 연속 전년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가격 상승의 원동력은 코스피·코스닥이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이유이지만, 무엇보다 여름 휴가 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