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21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재난대응상황실에서 '가축전염병 및 야생동물 질병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 환경부는 야생동물질병을 각각 예방‧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도 ASF 및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해 농가 방역은 농식품부에서, 야생멧돼지·조류 관리는 환경부에서 관할하며 서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재 협업에서 더 나아가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양 부처의 공통된 인식에서 마련되었습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가축전염병과 야생동물 질병 간 연계 모니터링 ▶유전자 정보를 포함한 모니터링 정보와 관련 인프라 공동 활용 ▶가축전염병 원인 규명을 위한 공동 역학조사 ▶ASF 백신 개발과 상용화 등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야생멧돼지와 양돈농장 ASF 정보(양성·음성, 바이러스 유전형)를 부처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의 병원성 변이 추적조사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있는 중·대동물 실험실을 공동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ASF 백신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야생동물 질병 관리를 위한 연구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내무부 소속으로 지질, 생태자원 관리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질병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고병원성 AI, ASF, 엠폭스(원숭이두창) 등 야생동물 관련 질병이 국경을 넘어 확산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양 기관이 그간 각기 쌓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여 야생동물 질병 공동대응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양국 정부 연구기관의 공감대 속에 마련되었습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야생동물 질병 감시 시스템 구축 ▶야생동물 짋여 데이터 분석 도구 개발 ▶조기경보를 위한 정보 공유 촉진(쟁점 탐색) ▶교육·훈련 기회증대 ▶야생동물의 보건과 회복력을 촉진하는 근거 기반 조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야생동물 관리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사람과 가축 질병의 시작점에 있는 야생동물 질병의 발생을 조기에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조사 결과를 상호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를 토대로 관련 데이터를 분석․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