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방영된 '쌀을 포기한 대가'라는 제목의 KBS 다큐멘터리입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필리핀과 아이티, 두 나라의 사례를 통해 '식량주권',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는 한때 쌀을 자급자족했습니다. 필리핀은 수출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산업화를 이유로, 무역정책의 일환으로 값싼 수입 쌀로 자국 쌀을 대신하도록 정부가 허용했습니다. 이후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쌀 산업이 붕괴되었고, 쌀값은 폭등했습니다. 쌀 수입 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국민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자, 이제 한돈산업이 없다면.....??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7월 북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위치한 '도미니카 공화국(관련 기사)'에서 발생한 ASF가 이웃 국가인 '아이티(Haiti)'에서도 첫 확진되었습니다. 아이티 정부는 지난 2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자국 내 Anse-à-Pitre시 2,500마리 규모의 돼지 사육농가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해당 농가는 방목(백야드) 사육을 하는 농가로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최근까지 234마리가 폐사했으며, 17일 실험실 검사에서 ASF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티 첫 ASF 발생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바이러스 유입 경로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다만, 발생 지역이 도미니카 공화국 국경과 인접해 있어 상호 연관이 있을 것으로 강하게 의심받고 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첫 확진 후 불과 두 달 사이 감염지역이 최소 18개 이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아이티의 ASF 발병으로 정작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미국입니다. 이들 국가와 불과 백여 km 떨어진 거리에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들 미국 자치령에서 ASF가 발생한다면 미국 본토의 돼지고기 및 생돈
북아메리카 카리브 제도의 섬나라인 '도미니카 공화국(이하 도미니카)'에서 ASF가 발생해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의 주요 양돈국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아메리카는 ASF 청정 상태를 유지해 왔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는 도미니카로부터 수집된 돼지 샘플 검사에서 ASF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지난 28일 밝혔습니다. 해당 검사는 미국 농무부의 '해외 동물 질병 진단 연구소(Foreign Animal Disease Diagnostic Laboratory)'에서 실시했으며, 샘플은 협력 감시 프로그램을 통해 정상 수집되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양성 결과 외에 구체적인 다른 정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현재 도미니카로부터 돼지고기 및 관련 제품은 CSF(돼지열병)를 이유로 수입 금지 상태이며, 도미니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도미니카 정부의 ASF 대응을 위해 도미니카뿐만 아니라 국경이 인접한 '아이티'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ASF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국토안보부(CBP) 및 미국 양돈업계를 포함한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ASF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