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성대전통시장' 내 푸른목장 정육점에서 10개 소비자단체, 롯데마트와 함께 축산물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 ‘여기고기(구,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축평원은 ‘여기고기’로 새롭게 명명한 축산물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 사업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ICT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소비자가격과 판매정보를 제공하는 장면을 시연하였습니다. ‘여기고기’ 서비스는 식육판매점뿐만 아니라 소비자, 정부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식육판매점은 축산물 매입·진열 시 수기로 작성했던 거래내역서와 이력정보 DB가 자동연동되어 업무가 간소화되었고, ‘여기고기’ 전용 앱을 통해 온라인 판매와 단골고객 확보·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소비자는 식육판매점 위치정보를 토대로 축종·지역·업태별 가격정보와 할인정보, 이력정보 등을 조회하며 선택적으로 소비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축평원은 축산물가격정보 수집 자동화을 통해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가 용이해졌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축산물 가격 조회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좀 더 편해졌고 새롭게 개발한 네이밍과 BI가
정부는 최근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27년까지 전체 축사 30% 이상을 스마트화한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관련 기사). 이달과 다음달 관련한 행사가 열립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정부, 지자체, 생산자단체와 축산농가, 학회 및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 축산환경 주간’을 이달 17일부터 11월 4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그간 누적된 축산업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탄소중립 이행 등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탄소중립, 스마트 축산이라는 핵심 2대 의제로 진행되며, 축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환경친화적 축사 관리 및 가축분뇨의 새로운 처리 방식을 국민들에게 집중 홍보함으로써 축산업의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축산업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18일에 농협안성목장에서 가축분뇨 활용 바이오차(Biochar) 생산 시연회를 개최합니다. 생산설비 시연을 통해 퇴비 대비 가축분 바이오차의 장점을 소개하고 깔짚,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등 다양한 수요처로의 활용 가능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어 10월 24일부터
충주시가 최근 드론을 이용한 소독 시연회를 개최한 가운데 시연 내용 중 일부가 얼토당토않아 축산산업 관계자들의 실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지난 16일 중앙탑면 소재 양돈농가에서 ASF 및 구제역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 ‘긴급 드론 방역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충주시는 "축산분야에서 가축전염병 긴급방역을 위해 드론을 운용하는 것은 충북 도내에서 충주시가 최초이다"라며, "방역에 사용된 드론은 한번 비행으로 15리터 분량의 소독제를 10~15분 내로 1.2㏊(약 3,630평)에 분사할 수 있으며, 재난적 가축전염병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양돈농가와 산란계, 종계, 종오리 농장 등 축사 시설에 대한 항공촬영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는 드론과 같은 최첨단 도구를 가축전염병 방역 활동에 선도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항공촬영이나 수색 등 일면 드론의 다양한 활용도와 기술발전 가능성을 볼 때 바람직한 정책 방향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드론을 소독에 활용하는데에서 불거져 나왔습니다. 충주시에 따르면 15리터의 소독제를 1.2ha(약 3,630평)에 분사한다는 것인데 역산하면 평당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