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달 30일 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2023년 수의생명자원 관리기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수의생명자원 관리기관의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수의생명자원 관리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농업생명자원법)'에 따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전북대학교 동물질병진단센터, 바이오포아 등을 '수의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들과 함께 한 해 동안 국내 병원성 미생물 자원을 수집하고 보유 자원을 정비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확보한 자원 일부는 검역본부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KVCC)에 기탁되어, 향후 이를 필요로 하는 국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검역본부는 2008년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을 설립하여, 2022년까지 1만주 이상의 자원을 수집하고 대학·연구소 및 산업체 등의 연구자들에게 7천주 이상의 자원을 분양하는 등 수의생명자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적극 행정을 추진 중입니다(관련 기사). 김종완 검역본부 연구기획과장은 “나고야 의정서에 따라 해외자원 이용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Korea Veterinary for Culture Collection; 홈페이지)'에서 확보한 수의생명자원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10,000주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은 국내외 병원성(세균, 바이러스)과 비병원성(유전체, 표준혈청, 줄기세포 등) 생명자원 수집을 위해 검역본부가 2008년도에 설립하였습니다. 이들 생명자원은 대학, 연구소 및 산업체 등에 수의생명 분야의 연구재료 및 기초자료로 제공되어 백신 및 진단 기술 개발, 일반 연구 등에 쓰입니다.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은 지난 12년 동안 3,000주 이상을 분양한 바 있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가치가 높은 생명자원의 경우에는 국제 협약(나고야의정서)에 따른 지식재산권 분쟁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수집 및 보존되고 있습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병원체 자원 수집 네트워크의 확보, 연도별 분양 자원 건수의 확대, 국외 표준주의 대체주 개발 등 보다 체계적인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 운영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수의생명자원의 확보 및 활용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