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4일 밤 11시 43분경 고양시 덕양구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 및 천막 구조의 돈사 1개 동 내부(약 150㎡)가 소실되고 돈사 외부 비닐벽면(약 250㎡)이 녹아 내렸습니다. 돼지 피해도 있었습니다. 모돈과 자돈 약 3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전체 피해 규모는 파악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퍽'하는 소음을 듣고 불이 발생한 사실을 알았다는 농장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최초 화재 신고는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79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이달 들어서는 8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칠성에너지와 함께 전국 최초로 축산분뇨 바이오발전소 폐열 재이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지역 내 전체 양돈농가의 분뇨를 일괄 바이오가스 플랜트로 처리하는 청양군 소재 칠성에너지(본부장 최동석)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칠성 에너지의 바이오 폐열을 이용한 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은 국내 최초로 진행되어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이 높습니다. 청양군은 이번 사업에 약 3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매년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농가의 에너지이용효율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설하우스 농가들은 경쟁력을 갖기 위해 전기료 인하나 지자체 차원에서 직접적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폐열 재이용 사업은 축산분뇨 발전소에서 방출되는 폐열을 버리지 않고 회수해 주변에 있는 온실단지에 난방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열원은 난방수를 매체로 이중 보온 단열 배관을 원예 시설까지 깔아서 뜨거운 물을 이용합니다. 청양군 청남면 소재 칠성에너지는 1,350kW 발전 규모를 가졌습니다. 청양군은 이곳에서 발생하는 폐열 825kW를 인근 지역 비닐하우스 8동의 주 난방원으로 공급할
정부가 외국인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 이행기간을 제한적으로 부여했습니다. 전체가 아닌 기존 계약기간 연장에 해당하는 '재고용 허가'에 대해서만이며, 사업주의 숙소 개선계획과 외국인근로자의 기존 숙소 이용 및 재고용 동의를 전제로 6개월간의 이행기간(‘21.3.2~9.1)을 부여합니다. 숙소를 신축하는 경우에는 최대 1년간(’21.3.2~‘22.3.1)입니다. 외국인근로자 숙소 개선이 이행기간 내에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사업주에 대한 재고용 허가는 취소되고, 외국인근로자는 사업장 변경이 허용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포천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외국인근로자의 사망을 계기로 올해 1월 농축산업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시설 개선을 위한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1월부터 고용허가 신청(신규, 사업장 변경, 재입국특례, 재고용 등) 시 비닐하우스 내 컨테이너‧조립식 패널 등 불법 가설 건축물을 숙소로 제공하는 경우에는 고용허가를 불허하고, 해당 근로자가 희망할 경우 사업장 변경을 허용하겠다고 방침을 밝힌 것입니다. 농축산업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유예기간 없이 바로 시행됨에 따라 숙소를 개선하기 위한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입니다. 이같은 의견에 대해 정부가 이번